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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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권영일 PD "모든 캐릭터 공감 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0.07.28 09:35 / 기사수정 2020.07.28 09:5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권영일 감독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속 캐릭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8일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를 연출한 권영일 감독의 종영 인터뷰가 서면으로 진행됐다.

'가족입니다'는 가족 같은 타인과,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최종회 '5.4%'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기억 상실, 출생의 비밀, 불륜 등 막장 요소들도 많았지만, '가족입니다'는 자극적으로 풀어나가지 않았다. 오히려 현실적이었고, 공감을 유발했다. 이에 권영일 감독은 "다른 드라마에서 봤던 익숙한 이야기 같은데, 예상치 못한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고 극적인 엔딩을 통해 더욱 극에 집중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소재를 사건과 갈등으로만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문제를 받아들이는 각 인물들의 시선의 다양성과 그 과정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 인물을 가장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 가장 원초적인 감정들을 끄집어 내는 일, 피하지 않고 진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는 일, 그 해체와 합체의 과정을 통한 성장과정이 기대 이상의 몰입과 공감을 이끌어 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가족입니다'는 김상식(정진영 분)-이진숙(원미숙) 부부와 김은주(추자현)-김은희(한예리)-김지우(신재하) 삼 남매 각각의 서사를 탄탄하게 담아냈다.

"모든 캐릭터가 소중했다"고 밝힌 권 감독은 "어느 한 축이라도 무너지면 이야기를 끝까지 끌고 가는데 힘든 부분이라 모든 캐릭터들이 공감 갈 수 있게 노력해서 하나만 뽑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전했다.

"캐스팅 과정에서 가장 중점으로 생각한 건 우리 부모님 같은, 나의 누나나 언니일 것 같은, 동생일 것 같은 모습들의 배우들이 누구일까였다. 그런 점에서는 현실에서 볼 수 있음직한 가족 구성원 모습들의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tvN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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