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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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 치는 9번 타자 민병헌 "어느 타순이든" [사직:코멘트]

기사입력 2020.07.12 00:00 / 기사수정 2020.07.11 21:5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어느 타순에서 치든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민병헌은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8차전에서 9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2-2로 비기고 있는 4회 말 1사 2, 3루에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쳐 5-4 승리를 이끌었다.

익숙지 않은 9번 타순이지만 민병헌은 타순 가리지 않겠다고 했다. 올 시즌 1번 타순에서 가장 많은 28경기 나왔는데도 최근 타격감이 시즌 초 대비 적잖게 떨어졌다. 허문회 감독은 타격 연결성을 고려하는 것은 물론이고 민병헌이 부담을 덜 느끼게 하려 타순을 조정했다. 

민병헌은 최근 들어 9번 타순이 익숙해졌다. 올 시즌 15경기 가운데 최근 7경기에서 9번 타순으로 연속 출장했다. 오늘 경기 포함 최근 8경기 가운데 6경기에서 출루 기록이 있고 이중 멀티 히트 경기만 3회 있었다. 상하위 타순 연결이 되면서 롯데 득점 기대를 높이는 데 앞장섰다.

민병헌은 "어느 타순에 나가든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계속 하위 타순으로 나가고 있는데 체력적으로 도움 되는 부분도 있다. 감독님께서 신경 써주신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팀이 잘되는 게 우선이라 생각하고 주장으로서 역할과 타자로서 내가 할일 모두 잘하기 위해 힘쓰는 중이다. 올해 계속 타격감이 안 좋아 타이밍을 잡고 다시 밸런스를 맞추려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몸이 되는 데까지 연습하고 또 연습해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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