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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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조여정→장혜진, 곽신애 프로듀서 등 美 아카데미 신입회원 위촉

기사입력 2020.07.01 13:53 / 기사수정 2020.07.01 13:5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휩쓴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배우들과 스태프가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AMPAS)의 신입 회원으로 위촉됐다.

6월 30일(현지시간) AMPAS는 올해의 신규 회원 819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이 포함됐고, 최세연 의상감독과 양진모 편집감독, 정재일 음악감독, 곽신애 프로듀서, 이하준 미술감독, 최태영 음향감독, 한진원 작가 등도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2015년 회원에 위촉된 바 있다.

이 외에도 '부재의 기억'으로 올해 아카데미상 단편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올랐던 이승준 감독,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등에 참여한 이현민 디즈니 애니메이션 슈퍼바이저,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음악감독 박인영 등도 명단에 올랐다.

AMPAS는 미국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카데미상을 수여하며, 회원권의 자격은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개방돼 있다. 이들이 아카데미 회원 위촉을 수락하면 아카데미 시상식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2015년 임권택 감독과 봉준호 감독, 배우 최민식과 송강호, 애니메이션 캐릭터 전문가 김상진이 한국 영화인 최초로 아카데미 회원에 위촉된 데 이어 2016년에는 박찬욱 감독과 이창동 감독, 배우 이병헌이, 이후에도 배우 하정우와 조진웅, 김민희, 배두나 등이 신입회원이 된 바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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