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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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미나·강다니엘→데이식스, 계속되는 활동 중단 [위기의 아이돌①]

기사입력 2020.06.27 12:00 / 기사수정 2020.06.27 10:2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아이돌 스타들이 심리적 불안 증세로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무대 위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다르게 마음의 병을 고백하는 아이돌 스타들을 향한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먼저 그룹 트와이스 일본인 멤버 미나는 지난해 7월 극도의 심리적 긴장을 호소하며 휴식기에 돌입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측은 당시 "미나는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한 갑작스러운 심리적 긴장 상태와 큰 불안감을 겪고 있다. 현재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월드투어 불참 소식을 전했다. 

이후 '불안장애' 진단을 받고 오랜 기간 활동을 중단한 미나는 최근 트와이스 신곡 '모어 앤 모어(MORE & MORE)' 활동에 합류하면서 공백기를 끝냈다. 특히 미나는 한층 건강해진 모습으로 가요계 복귀하면서 팬들의 응원을 더욱더 이끌어냈다. 

세븐틴 리더 에스쿱스는 지난해 11월 심리적인 불안 증세를 호소하며 일시적으로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에스쿱스가 심리적인 불안 증세를 보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자 다방면으로 정밀하게 확인 중"이라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활동 중단 선언 4개월 만에 V라이브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에스쿱스는 활동 재개 소식과 함께 "잘 지냈다. 많이 건강해졌다"고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팬들은 그의 복귀를 응원하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은 지난해 12월 우울증 및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강다니엘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면서 정상적인 활동이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강다니엘은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1위를 차지하며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센터로 데뷔했다. 하지만 워너원 활동 종료 후 솔로 활동을 앞두고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리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여기에 일부 누리꾼들의 악플에 시달리면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 결국 모든 활동을 접고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이후 강다니엘은 3개월 만에 컴백을 알리며 본격 활동에 돌입해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같은 달 우주소녀 다원도 심리적인 불안감을 호소하며 휴식기를 갖게 됐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병원을 찾아 검사받은 결과 불안 장애로 진단 받았다"면서 다원은 휴식과 치료를 통해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원은 현재 공백기를 마치고 팀에 복귀해 함께 할동 중이다. 

몬스타엑스 래퍼 주헌은 지난 1월 심리적 불안 증세를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주헌이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불안증상으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권고를 받았다"고 알리며 휴식기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몬스타엑스가 해외에서 큰 사랑 받고 있는 가운데, 주헌은 극심한 컨디션 난조로 인해 미국 징글볼 투어 공연 일부에 불참하기도 했다. 결국 건강 회복을 위해 일시적 활동 중단을 결정한 주헌은 지난 5월, 몬스타엑스 새 미니 앨범 '판타지아 엑스(FANTASIA )'로 복귀하면서 팬들을 안심시켰다.  
같은 시기 오마이걸 지호 역시 심리적 불안 증세로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은 "지호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잦은 건강 악화와 심리적 불안 증세로 병원을 방문해 치료 받아왔다"면서 활동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지호는 약 3개월 간 휴식기를 가진 후 오마이걸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논스톱(NONSTOP)'을 발표하며 활동에 합류했다. 이후 오마이걸은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로 음원 차트 1위까지 거머쥐는 등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다. 

또 이달의 소녀 멤버 하슬도 심리적 불안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병원에서 정말 검사 및 진료 결과 반복된 불안 증상으로 향후 적극적인 치료를 병행해야 완쾌할 수 있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하슬은 휴식기를 갖고 있는 중이며 이달의 소녀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밴드 데이식스(DAY6)는 지난 5월 새 앨범 발매를 하루 앞두고 일부 멤버들의 불안 증세 때문에 활동 중단을 알렸다. 소속사 JYP 측은 "일부 멤버들이 심리적 불안 증세를 호소해 정밀 검사를 진행,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전문의의 소견을 받았다"면서 팀의 컴백 활동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후 JYP 측은 데이식스 일부 멤버들의 정신적 고통이 일부 사생팬들의 지나친 사생활 침해 때문이라고 밝혔다. JYP 측은 일부 사생팬들의 사생활 침해 행위가 일반적인 정도를 넘어서면서 멤버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며 "데이식스가 편안한 일상과 휴식을 통해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위기의 아이돌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JYP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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