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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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 "롤모델 이효리 컴백 반가워, '역시 우리 언니' 팬심 뿜뿜"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0.06.25 07:00 / 기사수정 2020.06.25 06:3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나다(NADA)가 30대가 되면서 달라진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다는 25일 새 싱글 '내 몸(My Body)' 발매를 기념하며 라운드 인터뷰를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991년 생인 나다는 올해 서른 한 살이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걸그룹 와썹으로 데뷔해 2016년 엠넷(Mnet) '언프리티 랩스타3'로 크게 주목 받은 그는 이후 당시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 약 2년 여 간의 공개 열애 등 다양한 이슈들로 관심 받았다.

여기에 월드 투어를 다니며 음악 활동을 펼쳐온 나다는 국내에서는 뮤지션으로서 뚜렷한 존재감을 남기지 못한 채 2년 7개월의 공백기를 갖게 됐다. 이에 이번 신곡 '내 몸'을 통해 솔로 가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보이고 앞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나다는 "이번 곡을 받았을 때 듣자마자 너무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제가 남미쪽 음악을 좋아하는데 시작하자마자 마음에 들었다. 딱 듣자마자 제가 가사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내용으로 담으면 좋을지 그림이 그려지면서 콘셉트가 이미지로 보였다. 이건 무조건 제가 해야하는 노래다. 이 노래를 부르려고 2년 7개월을 기다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나다는 '내 몸'의 작사는 물론 전체적인 스타일링, 의상 및 뮤직비디오 콘셉트, 안무까지도 직접 관여했다. 그는 "제가 원래 욕심이 많다. '언프리티 랩스타3' 할 때도 다른 사람이 입혀주는 옷을 입는 게 아니라 제가 직접 골랐다"고 밝혔다. 

이어 "'내 몸'의 모든 부분이 제 손을 거쳤다. 정말 힘들었지만 후회는 없다. 이렇게 해야 칭찬을 받든 욕을 먹든 제가 받아들일 수 있다. 책임지겠다"고 덧붙이며 강한 애정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다는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이슈들과 관련해 "이미 지나간 일"이라면서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언프리티 랩스타3' 때도 1회부터 실수했지만 아무렇지 않게 빨리 올라갈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제 스스로 원망하지 않고 바로 털어냈기 때문이다. 제 실수를 계속 생각하고 후회하는 것은 건설적이지 않은 것 같다. 지금 이 순간도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바로바로 털어버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생각만 갖는다"고 소신있게 말했다. 

그는 과거 자신이 '언프리티 랩스타3' 속 화려하고 다양한 립스틱 스타일링이나 공개 열애를 통해 화제를 모았다면 이제는 나다의 음악 활동을 통해 달라진 면모를 지켜봐달란 뜻을 전했다. 그는 "립스틱 개수보다 제 몸에 있는 근육 개수를 세어달라. 연애도 지금은 전혀 생각이 없다. 다른 사람에게 기대고 싶지 않다. 저는 지금 저와 연애 중이다"라고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나다는 최근 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이번 신곡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나다는 지금 회사에서 연습생들을 가르치는 트레이너로 활동하다가 아티스트로 전속 계약을 체결하게 된 인연이 있다면서 "회사 분위기가 너무 좋고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신다. 처음 합을 맞춰본 것인데 손발이 잘 맞았다. 모두가 후회없는 작업이 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지금까지 거쳐온 일들을 하나씩 떠올리면서 앞으로 성장할 일만 남았다고 미소 지었다. 나다는 "스물 일곱, 스물 여덟 살 때 너무 힘들어서 스물 아홉 살 때는 마음 비우고 편하게 놀았다. 그러다가 이제 조금 노후 계획을 세우고 본업 외에도 먹고 살 방법을 찾아야겠다 생각해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 그렇게 새로운 마음으로 서른 살에 새롭게 시작을 하고 지금까지 계속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남들이 겪을 수 있는 모든 일을 제 20대 때 다 겪은 것 같다. 그 경험들을 토대로 앞으로 제 30대는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지난 일들을 후회하지 않는다. 앞으로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나다는 예전부터 자신이 롤모델로 밝혀온 가수 이효리가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유재석, 비와 함께 혼성 그룹 싹쓰리(SAKK3)로 가요계 컴백하는 것에 대한 반가운 마음을 표현했다. 

나다는 "오래 전부터 이효리 선배님은 저의 롤모델이다. 건강한 이미지부터 섹시한 몸매, 음악 활동 등 모든 게 다 존경스럽다고 생각한다. 제가 평소 추구하는 마인드도 이효리 선배님에게 배웠다. 이번 싹쓰리 활동도 기대가 크다. 방송을 보면서 '역시 우리 효리 언니'라면서 팬심을 '뿜뿜'했다. 다시 활동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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