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기대 이하' 펠릭스 격려 "나이가 들면서 발전할 것"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재능은 있다. 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 좋은 선수로 발전할 것이다."

주앙 펠릭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벤피카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2,600만 유로(약 1,711억 원)에 달했다. 지난 시즌 벤피카에서 20골 11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최고의 어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 보이를 수상했던 만큼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아직 다 검증되지 않은 실력과 어린 나이를 고려했을 때 오버페이였고, 이로 인해 펠릭스에게 가해지는 중압감이 더 커졌다. 펠릭스는 올 시즌 31경기에 나와 8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팀 전술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많지만 펠릭스도 기대했던 재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몇 차례 입은 부상도 한몫했다.

그럼에도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펠릭스의 재능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시메오네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레반테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본 펠릭스의 재능은 대단했다. 나이가 들고, 팀에서 더 결정적인 시간을 보낸다면 좋은 선수로 발전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펠릭스는 경기를 지배하거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모든 능력을 가지고 있다. 경기를 더 많이 뛰다 보면 선수로서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반테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3위로 올라섰다. 펠릭스는 후반 15분 야닉 카라스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around0408@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