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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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켠 "방송 복귀 계획 無…감히 평범해지고 싶다" [전문]

기사입력 2020.06.05 14:0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켠이 연예계 복귀에 뜻이 없다고 전했다.

이켠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하게도 수년째 사무실도 없는 내게 섭외 연락이 종종 들려온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현재 약 4년째 한국을 떠나 해외생활 중이다"라며 "30대를 보내며 곧 다가올 40대까지 멀리 보았을 때 방송복귀에 마음이 전혀 없다. 50대쯤이라면 다시금 도전해보고는 싶다"라고 연예계에 복귀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이켠은 "평범하지 않으려고 했던 제 꿈이 이제는 감히 평범해지고 싶어진다"며 "저를 잊어주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어리석게 매번 거절해서 죄송했다"며 "더 착실하게 성실하게 곧 바르게 잘 살아아겠다"라고 자신을 기억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켠은 1997년 그룹 유피로 데뷔해 200년 초 배우로 전향했다.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를 비롯 '연개소문' '스파이 명월'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다음은 이켠 인스타그램 글 전문

감히 아뢰옵지만 감사하게도 수년 째 사무실도 없는 제게 섭외 연락이 종종 들어오네요. 진심 감사합니다.

보시다시피 현재 약 4년째 한국을 떠나 해외 생활 중. 지금의 30대를 보내며 곧 다가올 제 40대까지 멀리 보았을 때 저는 방송 복귀에 맘이 전혀 없습니다.

감히 제 인생의 50대쯤이라면 꼭 다시금 분명 도전해보고는 싶네요.

제 소식이 궁금하다는 섭외 연락들 진심으로 너무 감사합니다.

평범하지 않으려고 했던 제 꿈이 이젠 감히 평범해지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저를 잊지 않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가끔이었지만 어리석게 매번 거절해서 죄송했습니다. 더 착실하게 성실하게 곧 바르게 잘 살아가겠습니다. 잊지 못하겠죠.

이켠이라는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행복했고요. 더 행복할게요.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이켠 인스타그램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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