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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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들' 김창옥 "73년 생 동갑내기와 '한우회' 결성…박찬호가 제일 말 많아" [종합]

기사입력 2020.06.01 22:0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소통전문가 김창옥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방문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용만은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방송에 나오는 거지 평소에는 강연 때문에 시간이 없으신 분"이라고 김창옥을 소개했다. 김창옥 역시 "한 3개월 간 할 강연들이 없어졌다"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여파를 설명했다.

김창옥은 김용만을 '옥탑방의 문제아들' 멤버 중 소통왕으로 꼽았다. 김창옥은 "모든 사람의 공격을 받아내는 것은 사람이 편하니까 그런 거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김창옥은 박찬호, 혜민스님과의 의외의 친분을 소개하기도 했다. 73년생 동갑내기인 세 사람은 자주 만남을 가질 정도로 친한 사이를 유지했다. 김창옥은 "73년생 소띠다. 박찬호에게 '한국 소가 미국에 가서 큰 미국 소 사이에서 열심히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모임 이름도 '한우회'로 지었다"고 소개했다.

김창옥은 "박찬호의 장모님이 제 강연을 계속 보내주셨다. 강연 내용이 스포츠의 원리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셨다더라"며 "혜민스님도 마음을 이야기 한다. 분야는 다르지만 이야기는 똑같다"고 전했다.

강연 전문가와 스님, 투머치토커의 만남에 "세 사람이 모이면 누가 말이 가장 많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창옥은  "박찬호가 제일 말이 많다"면서도 "돈도 항상 잘 낸다"고 덧붙였다.

부부관계 소통법의 달인으로 불리는 김창옥이지만 정작 아내와의 결혼 기념일을 묻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창옥은 "갑자기 물어보니 기억이 안난다"며 진땀을 흘렸다.

성악 전공이라는 의외의 이력을 가진 김창옥은 "고등학교 때 영화 '미션'을 보고 음악은 언어 이전의 언어라는 생각을 했다. 24살 8월에 5개월 공부하고 성악과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성악 개인기를 선보인 김창옥은 라틴 랩 같은 음악으로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날 문제를 풀던 김창옥은 "정신의 문제가 크게 2번 정도 왔다"고 털어놨다. 김창옥은 "알려지는게 부끄러웠다. 일이 안 들어올 것 같았다"며 "지인의 소개로 신부님을 만났다. 신부님의 권유로 프랑스 소원에 입소해 침묵의 나날을 보냈다. 효과가 없는 것 같았는데 어느 순간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 나를 위로하는 목소리에 눈물을 흘렸다"라고 전했다.

김창옥은 "침묵은 내가 나를 대면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준다"고 밝혔다. 정형돈 역시 "5년 정도 상담을 하던 순간, '어린 시절의 나와 마주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을 들었다. 어느 순간 구슬치기를 하던 어린 제 모습을 봤는데 엄청 울었다"고 공감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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