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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약점 없앤다…"돌아오고 데려오고"

기사입력 2020.05.31 04:42 / 기사수정 2020.05.31 05:2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 초반 불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인데도 약점이 생기자 가리지 못 해 애먹기 일쑤였다.

올 시즌 두산 불펜 평균자책점은 7.71로 전체 9위다.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이 1.76으로 매우 높다. 블론 홀드며 세이브까지 총 3번 기록하면서 불펜 내 이동도 적잖게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마무리 투수 이형범을 함덕주가 대신하게 하는 등 변화를 줬다.

결과가 나왔다. 24일 대구 삼성전까지 불펜 평균자책점이 8.69로 치솟았지만 26일 잠실 SK전 이후 5경기 동안 불펜이 안정적 투구 내용을 썼다. 이때 평균자책점은 3.77이고 피OPS는 0.512로 낮았다. 김 감독은 29일 잠실 롯데전이 끝나고 "불펜이 안정을 되찾아 가는 것 같다"고 짚었다.

마무리 투수가 자리를 비우는 사이 함덕주가 7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하고 있고, 그사이 이형범이 구위 회복 조짐을 보였다. 김 감독은 "형범이는 초반보다 공이 괜찮다. 회전 수가 나왔다. 시즌 초반 수치는 안 나왔는데 갈수록 회전 수나 수치적으로 나아지고 있다. 좋아질 것"이라고 봤다.

30일 2군에서 좋은 소식도 들려 왔다. 올 시즌 김 감독이 기대하는 불펜 투수 가운데 한 명 김강률 소식이다. 김강률은 30일 문경구장에서 치른 상무전에서 1⅔이닝 동안 투구 수 25개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왼쪽 햄스트링 재활 이후 복귀전이라 의미가 남달랐다.



직구는 최고 146km/h까지 나왔다. 그리고 슬라이더, 커브를 같이 던졌다. 무엇보다 제구가 잡혀 있는 가운데 힘이 나왔다는 평가다. 두산 관계자는 "공끝에 힘이 있고 제구가 안정돼 있었다"며 "주자 있을 때도 구속이 떨어지지 않았다. 부상 복귀 첫 등판에서 좋은 컨디션과 구위를 보였다"고 했다. 다음 등판은 내달 2일 이천 KT전이다.

김 감독은 기존 자원만 아니라 트레이드 카드를 써 가며 보강도 했다. 29일 경기 직후 SK에서 투수 이승진을 받아 왔다. 김 감독은 장단기적 관점에서 "꼭 필요한 카드라 데려왔다"며 "당장은 (박)신지가 군대를 가니 그 역할을 맡는다"고 불펜 활용 가능성을 비쳤다. 향후 선발 투수 육성 계획까지 넌지시 밝히기도.

이승진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 합류 첫날 불펜 투구를 했다. 총 31구를 던졌고 직구 외 슬라이더, 커브, 포크를 섞어 던졌다. 김원형 투수코치는 "커브가 인상적"이라며 "퀵모션도 양호했다. 다음 달부터 2군에서 실전 투구를 소화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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