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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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코리아' 코치진 사로잡은 '올턴' 보이스는? 성시경vs김종국 신경전 팽팽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5.30 06:50 / 기사수정 2020.05.29 21:4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각양각색 매력을 가진 참가자들의 등장에 코치진들의 신경전이 치열해졌다.

29일 방송된 tvN '보이스 코리아 2020'의 블라인드 오디션이 펼쳐진 가운데, 코치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올턴의 주인공들이 등장했다.

첫 번째 올턴의 주인공은 27세 아르바이트생 박창인이었다. 박창인은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를 열창했고, 이를 듣던 네 팀의 심사위원들은 그녀를 선택했다. 성시경은 "보석이다. 노래를 듣다가 의자를 돌렸는데, 보통 눈을 감고 노래를 하지 않냐. 혼자 콘서트를 하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박창인은 "노래를 배워 본 적 없다"라고 고백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흥을 감당해 주실 수 있는 코치를 찾는다"는 박창인은 다이나믹 듀오를 선택했다.

두 번째 올턴의 주인공은 걸그룹 '디아크' 출신의 정유진이었다. 정유진은 "가수가 될 줄 몰랐다. 데뷔한 후 꿈 같은 나날이었다. 그러다가 성대에 혹이 생겨 수술을 하게 되었고, 회복하던 중 해체 소식을 듣게 되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정유진은 벤의 '열애중'을 열창했다. 노래 막바지에 이르러 김종국이 턴을 선택했고, 정유진은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그녀의 눈물에 남은 코치진들도 줄줄이 버튼을 눌러 'ALL TURN'을 기록했다.

성시경은 "마지막에 왜 울었는지 얘기해 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정유진은 "사실 돌아보실 줄 몰랐다"라고 대답했다. 김종국은 "내가 도는 동시에 눈물이 터져서 약간 미안했다"라고 머쓱한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은 성시경에게 마음을 돌린 이유를 물었고, 성시경은 "만약 운 이유의 반 정도가 노래의 감정이 이어져서 운 거라면 난 이 사람에게 노래를 가르쳐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요즘 가사 생각하고 노래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일단 노래하다 우는 후배가 너무 예쁘다"라고 덧붙였다.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황주호 역시 코치진의 올턴을 획득했다. 황주호는 "21살 때 소속사와 계약을 했었다. 회사가 없어졌는데도 계약을 풀어주지 않아서 7년간 회사에 묶여서 아무 활동도 못 했을 때 가장 힘들었다"라고 사연을 밝혔다.

성시경과 김종국은 한 명의 참가자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성시경은 "왜 돌아요? 돌아 버리겠네. 마음이 없는데 왜 도는 거냐"라고 핀잔을 줬고, 김종국은 "마음이 왜 없냐"라고 반박했다.

김종국은 "매번 어필을 코치로서 하는 게 아니고 여자 꼬시듯이 한다"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그게 단추를 4개 풀고 할 말이냐. 옷을 다 입고 있는 사람한테"라고 대답했다. 이에 다이나믹 듀오는 "두 사람 싸우는 거 처음 본다"라고 흥미진진해했다.

네 번째 올턴의 주인공은 4차원 매력을 가진 김예지였다. 허스키한 매력의 독보적인 그녀는 참가자 최초로 코치진들의 전체 기립 박수를 얻어 냈다. 성시경은 "저희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목소리다. '찢었다'는 이럴 때 쓰는 말"이라고 극찬했다. 보아는 "언니한테 올래?"라고 어필했고, 다이나믹 듀오는 "바로 녹음해야 하는 목소리다"라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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