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9:09
스포츠

1사 만루서 5번타자의 병살타, 한화 '현주소' [대전:포인트]

기사입력 2020.05.28 21:27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출루조차 힘겨웠고, 그나마의 찬스에서는 허무한 결과가 돌아왔다. 이런 내용으로는 승리를 바라보는 것조차 사치스러웠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3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어느덧 5연패 수렁에 빠졌고, 시즌 전적 7승14패로 여전히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다.

에이스 워윅 서폴드가 선발투수로 등판했지만 내용이 그리 좋지는 못했다. 1회부터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고,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2점을 내주고 시작한 서폴드는 이날 LG 타선의 선발 전원 안타를 허용하면서 총 3실점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6이닝까지 자기 맡은 바 책임을 다했고, 결국 자신의 1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나갔다.

그런 서폴드에게 타선도 힘이 되었으면 좋았으련만, 한화 타선은 '이날도' LG 마운드에 꽁꽁 묶였다. 1회 정진호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해 폭투로 2루를 밟았으나 3~4번타자 김문호와 호잉이 삼진으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2회에는 송광민과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1사 2·3루가 됐지만 역시 득점은 요원했다. 

가장 아쉬웠던 장면이 3회 만루 찬스였다. 한화는 정은원과 김문호의 중전안타, 호잉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는 5번 지명타자 이성열. 동점에 역전도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4구를 타격한 이성열의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향했고, 유격수와 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돼 이닝이 종료됐다.

5회에는 볼넷으로 나간 선두 이용규가 3루까지 진루했지만 한화에게 홈은 너무 멀었다. 김문호의 삼진과 호잉의 뜬공에 역시나 이닝 종료. 9회말 이상규를 상대로 이성열이 중전안타를 쳤지만, 이번에는 송광민의 병살타로 단숨에 2아웃이 됐다. 전날 마운드가 15실점을 한 것과 달리 이날은 투수들이 힘을 냈지만, 답답한 타선에 이 역시 무위로 돌아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