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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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판정 공정해야 심판도 피해 안 봐" [대전:프리톡]

기사입력 2020.05.26 17:31 / 기사수정 2020.05.26 17:3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24일 잠실 KT전 오심 논란 상황을 되짚었다.

상황은 이랬다. 3회 말 3루 주자 정근우가 유강남의 뜬공 때 홈으로 뛰었다. LG가 5-4로 앞서 나가기 시작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3루심이 아웃을 선언했다. 심판은 정근우의 태그업이 포구보다 빨랐다고 봤다. 느린 화면으로 봤을 때 정근우는 포구가 완벽히 이뤄지고 나서 발을 뗐다. 오심이었다. 그런데도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라 억울해하기만 했다.

류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1차전 브리핑을 앞두고 "먼저 드릴 말씀이 있다"며 "그저께 상황 관련 허운 심판위원장의 비디오 판독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기사로 봤다"고 입을 뗐다.

이어 "올 시즌이 끝나고 확대하는 것보다 문제가 불거졌을 때 빠른 시일 내 하면 좋겠다. 서울 올라가면 현장과 심판 간 고충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도 있다. 과거 올스타 브레이크 때면 모두 모여 논의하는 자리가 있었지만 올해는 올스타전이 안 열리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류 감독이 요구하는 것은 단 하나다. "공정성"이다. 그러면서 한 가지 제안을 했다. 그는 "만약 비디오 판독이 어렵거나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상황이라 심판이 잘 못 보고 지나칠 수 있는 것은 4심 합의로 해결하면 어떻겠나. 대기심이 있지 않나. 판정이라는 것이 양 팀 다 이득 볼 수는 없다. 분명 손익이 있다. 하지만 그보다 공정성이 우선이어야 한다. 야구 팬이 납득할 수 있는 판정이 나와야 심판이 입는 피해도 사라질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한편, 류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민성(3루수)-정근우(지명타자)-정주현(2루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 순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류 감독은 한화 선발 투수 채드벨이 좌완 투수라는 것이 반영됐다고 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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