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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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스님' 진각·도림, '아침마당' 출연…"주변에 감사하는 것도 수행"

기사입력 2020.05.26 13:28 / 기사수정 2020.05.26 13:28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영화 '아홉 스님' 속 진각, 도림 스님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화제다.

한국 불교 역사상 최초의 천막 동안거, 정진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불사 않는 아홉 스님들의 극한 수행기를 담아낸 밀착 다큐 '아홉 스님' 속 스님들이 26일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봉은사 총무국장으로 백양사 운문암 선원과 태안사, 송광사, 봉암사 등에서 30안거를 성만한 진각 스님과 정수사 주지이자 영화 속 촬영을 담당했던 도림 스님이 바로 그 주인공.

방송에서는 일찌감치 2020년 상반기 최고의 힐링 무비로 불교계는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도 폭발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는 '아홉 스님'을 향한 다채로운 궁금증을 풀어갔다. 

'아침마당'의 MC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의 진정을 위해 지난 달에 열렸어야 할 부처님 오신 날 대규모 경축 법회를 미루는 용단을 보이며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불교계에서 다시 한 번 희망을 전하는 힐링 다큐 '아홉 스님'을 소개했다. 먼저 두 스님들은 한국 불교 사상 최초로 진행된 이번 천막 동안거가 특별한 이유를 설명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례적으로 산중이 아닌 도심 속에서 수행을 진행한 이유에 대해 진각 스님은 수행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서라고 말하며 특별한 사람이, 특별한 장소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자기가 처한 현실 속에서도 수행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또한 두 스님들은 인간 한계에 정면으로 도전해야 하는 청규 7항 중 가장 힘들었던 조항을 물어보는 MC들에게 어느 것 하나 덜 힘들고 더 힘든 것은 없었으나 극악의 조항들보다는 주변 소음이 가장 견디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천막 동안거를 직접 응원하러 온 많은 분들이 계셨기에 감사하기도 했지만 수행자 입장에서 응원의 소리를 들으며 수행을 한 적이 없었기에 생소하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기도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같은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스님들은 어려운 상황과 쉽지 않은 도전 속에서도 끊임없이 참선정진하며 수행을 멈추지 않았던 굳은 의지를 드러내 패널들을 감동케 했다. 또한 이들은 극한의 수행이 오히려 자신들을 수행자로서 초심으로 돌아가게 했다며 인간 한계를 초월한 평온함을 드러냈다. 

더불어 두 스님들은 일상에서 비롯되는 감사함을 진실하게 되새기는 것을 중요시하며 일반인들이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수행 방법으로 자신의 가까운 곳에서 감사함을 챙기고, 착한 마음으로 착하게 행동하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 ‘수행’이라 말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깨달음을 전했다. 

끝으로 '아홉 스님'의 OST ‘꽃비’를 부른 더 씨야 출신의 가수 송민경이 참석, 이날 방송에 특별함을 더했다. 참선정진에 임하는 스님들의 마음을 담아낸 노래 ‘꽃비’를 부르며 방송의 대미를 장식한 송민경은 '아홉 스님'만의 감동을 감미로운 음색으로 전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아홉 스님'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주)퍼스트런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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