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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강성연♥김가온, 육아 고충에 눈물…김승현, 母 위해 심지호 초대 [종합]

기사입력 2020.05.23 22:2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강성연이 육아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공연예술가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가 스승의 날을 맞아 안애리 명창을 찾아갔고, 배우 김승현이 심지호를 집에 초대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강성연, 팝핀현준, 김승현이 각각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강성연과 김가온이었다. 강성연과 김가온은 둘째 김해안 군의 어린이집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에 강성연은 "육아 동지라고 해서 육동이라고 한다"라며 소개했다. 김가온은 닭백숙과 퀘사디아를 준비했고, 이후 손님들은 "맛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성연은 지인들과 모여 육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고,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강성연은 "오늘 좀 느꼈다. 희생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거. 시부모님이든 이 사람이든. 육아와 일이라는 건 선택을 하긴 해야 되는데 선택이라는 게 말이 안 되는 거다"라며 미안해했다.



강성연은 "연기가 진짜 하고 싶었다. (김가온이) '이게 무슨 피아니스트 손이냐'라고 하는데 촬영장 가서 계속 그 이야기가 맴돌더라. 강의할 때 자신감이 없다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가온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결혼할 때 제 마음을 담은 글을 써서 SNS에 올린 적이 있다. '나는 당신의 조연으로 살겠다'라는 글이었다. 그 글을 마음에 두고 살았던 적이 별로 없는 거 같다. 이번에는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집에서 아무 걱정거리가 없게 만들어주고 싶었다"라며 설명했다.

더 나아가 김가온은 "이때를 되돌아봤을 때 정말 아이들 5살, 6살 이때는 최선을 다해서 아빠 노릇을 했다"라며 자랑했다. 강성연 역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결혼하고 나서 애 낳고 작품이 네 번째다.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줬다. 진짜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두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팝핀현준과 박애리였다. 팝핀현준은 박애리 오빠와 함께 낚시에 도전했지만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두 사람은 고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줬다고 거짓말을 하기로 약속했고, 집으로 돌아간 후 거짓말을 늘어놨다.

팝핀현준은 낚시에 대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러나 팝핀현준은 "형님과 비밀이 생겨서 좋았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팝핀현준과 박애리는 남예술 양을 데리고 안애란 명창을 찾아갔다. 박애리는 어린 시절부터 안애란 명창에게 판소리를 배우며 인연을 쌓았고, 안애란 명창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워준다고 밝혔다.

안애란 명창은 "솔직히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지금은 행복하게 잘 사니까 너무 좋다. 우리 애리 잘 부탁한다"라며 박애리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세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김승현 가족이었다. 김승현은 심지호와 함께 본가에 방문했고, "어머니가 지호 팬이다. 제 친구이기도 하다. 때마침 지호가 드라마 촬영을 마쳐서 부르게 됐다"라며 말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심지호가 도착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심지호는 김승현과 첫 만남에 대해 "승현이 처음 본 게 '학교2' 캐스팅되고 그리고 승현이 '질주' 한다고 빠져버리는 바람에 못 봤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심지호는 꽃무늬가 그려진 찻잔 세트를 선물했고, 김승현 어머니를 도와 요리를 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김승현 동생은 중고차 판매 회사에 첫 출근했고, 김승현 어머니는 마침 중고차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지인을 데려갔다. 이때 김승현 동생은 세차를 하고 있었고, 김승현 어머니는 "너 뭐하고 있는 거냐. 엄마는 네가 자동차 판매하는 거 보러 왔는데"라며 속상해했다.

김승현 동생은 영업을 하면서도 허둥지둥했고, 김승현 어머니는 내심 김승현 동생을 감쌌다. 그날 밤 김승현 어머니는 김승현 동생을 위해 삼계탕을 끓였고, "고생 많이 했으니까 많이 먹어라. 앞으로 잘 할 수 있을 거다"라며 응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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