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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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이정현, 이경규 꺾고 9대 우승...진성, 암 극복 건강밥상 공개 [종합]

기사입력 2020.05.22 23:27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정현이 아홉 번째 요리 대결에 우승한 데 이어 진성이 NEW셰프로 합류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아홉 번째 대결의 최종 승자가 정해졌다. 이정현의 '고추참치비빔면'이었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대결을 펼친 것은 이경규의 '고추참치피자'였다. "내 피자를 먹을 때마다 제주도 앞바다에 살고 있는 참치를 떠올려 달라"라며 출사표를 던진 이경규의 고추참치피자를 맛본 이연복은 "먹어 본 피자 중에 넘버3 안에 든다"라고 극찬했다.

김정훈 MD는 "오늘 드릴 수 있는 가장 높은 점수를 드렸다. 평범에서 비범을 만드는 이경규 씨의 능력이 보이는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이번 한 주는 쉬어가시죠"라는 말로 이경규를 긴장하게 만들었던 이승철도 "그동안 무시했던 고추 참치에게 미안했다"라며 "고추 참치가 이렇게 변할 수 있구나 신기했다. 느끼하지 않은 피자를 원한다면 고추참치피자를 추천하고 싶다"라고 칭찬했다.

이정현의 '고추참치비빔면'을 맛본 이연복은 "딱 먹었을 때 매콤해서 좋았는데, 그 이후에 다른 세계의 맛이 있었다. 매운맛을 잘 잡아내서 맛있게 잘 먹었다"라고 말했다.

김정훈 MD는 "참치 캔을 면에 넣은 것은 처음 봤다. 아이디어 점수 최고점을 드렸다. 고추참치의 변신은 무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면에 잘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이승철은 "내가 만들려면 절대 못 만들 퀄리티의 음식. 어마무시한 레시피가 나온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이정현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며 "박빙이었는데, 무엇보다 참치 비빔면은 처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화를 마지막으로 이정현은 아쉬운 인사를 전했다. 이정현은 "너무 감사드리고, 내가 너무 아쉽게도 영화 촬영을 들어가야 돼서 하차하게 되었다"라고 마무리했다.



스페셜MC로 출연한 뉴이스트 JR은 "레토르트 식품을 많이 먹는 편"이라며 "금방 먹고 치울 수 있어서 시간이 절약되고, 그 아낀 시간에 레슨과 연습을 더 할 수 있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를 듣던 이영자는 "아나운서 시켜야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엄청난 내공의 NEW 편셰프는 역주행 신화의 주인공인 진성이었다. 진성은 동갑인 이경규와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 도경완이 "편스토랑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묻자, 진성은 "편스토랑이 장안의 화제 아니냐"라고 구수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편스토랑'의 열 번째 주제는 '면역력 밥상'이었다. 오윤아는 아들 민이를 위해 미역국 밥상을 준비했다. 민이의 먹방을 보던 뉴이스트 JR은 "민이가 정말 잘 먹는다. 사람을 배고프게 만드는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진성은 직접 약재를 골라 물을 끓여 마셨다. 갖가지 영양제를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건강에 신경 쓰는 이유로 진성은 "4년 전 12월 29일을 기억한다. 림프종 혈액암에 심장판막증이 같이 왔다고 하더라. 인생이 끝난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여섯 차례 항암 치료를 받으며 심장병을 치료했다. 살이 한 달 만에 20kg가 빠져 버렸다. 3개월 넘었을 땐 걷지도 못했다"라며 "살아있는 것도 아니고 꿈을 꾸는 것도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진성은 "왜 하필이면 나일까. 내가 어떻게 힘들게 살아왔는데.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고백하며 "암을 앓았지만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재료로 이겨냈다. 오늘날 재기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음식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알리고자 편스토랑에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진성은 병수발을 들어 주었던 고마운 아내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야생 백도라지가 암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모양이다. 산에 올라 백도라지를 캐다가 절벽에서 미끄러져 떨어졌다"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진성은 "얼굴에 타박상에 흉터가 생기고, 머리를 꼬매서 붕대를 붙이고 오고. 그걸 보는 게 서글펐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나를 위해서 이렇게 헌신한 사람에게 내 인생을 바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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