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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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옷이 잘 어울려" 클롭이 뽑은 EPL 감독 베스트 드레서는?

기사입력 2020.05.22 14:09 / 기사수정 2020.05.22 14:12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과르디올라가 입는 옷은 모두 잘 어울려."

위르겐 클롭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는 어퍼컷 세레머니와 운동복 복장이다. 대부분의 감독은 중계 카메라에 깔끔하게 비춰지기 위해 양복 차림을 한다. 선수와 달리 활동량도 거의 없어 크게 불편하지도 않다.

클롭 감독이 경기장 안에서 정장을 입은 모습은 거의 없다. 반팔, 청바지 같은 복장도 거의 하지 않는다. 경기 중 역동적인 동작을 많이 취하는 클롭 감독으로서는 운동복이 최고다.

경기마다 말끔한 복장으로 임하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클롭 감독의 눈엔 과르디올라의 모습이 '최고의 멋쟁이'었다.

클롭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대중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옷차림, 그리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 중 '베스트 드레서'를 뽑았다.


클롭 감독은 우선 운동복만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양복은 내게 맞지 않는다. 그냥 경기에만 집중한다. 내 외모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우리가 공적인 관심을 받기 때문에 (본인이) 너무 멋지지 않다는 것을 안다"라며 "한 번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리버풀로 온 뒤 변화를 주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청바지에 셔츠를 입고 나갔는데,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게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최고의 복장을 한 감독에 대해선 "펩 과르디올라가 베스트 드레서라고 생각한다. 과르디올라가 입는 옷은 모두 잘 어울린다. 양복을 입지 않고 평상복인데도 그렇다"라고 평가했다.

클롭 감독은 복장에 대해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옷은 우리 성격의 한 부분이다. 입고 싶은 것을 입되, 그걸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기면 안 된다. 결국 중요한 건 게임이다"면서 "걱정할 필요 없다. 어떤 옷을 입든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다. 편하기만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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