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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매 순간이 전성기…나이 상관없는 진짜 베테랑의 멋 [★파헤치기]

기사입력 2020.05.21 18:32 / 기사수정 2020.05.22 16:4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희애의 전성기가 계속되고 있다. 데뷔 38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한국을 대표하는 톱스타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희애는 지난 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통해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1983년 영화 '스무해 첫째날'로 데뷔한 김희애는 1986년 드라마 '여심'을 비롯해 1990년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이별의 시작'(1991), '산너머 저쪽'(1991) 등의 드라마와 영화 '불의 회상'(1985), '영웅 돌아오다'(1987), '101번째 프로포즈'(1993)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김희애를 더욱 많은 대중에게 각인시켜 준 작품은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했던 MBC 주말드라마 '아들과 딸'이었다. 김희애는 이 드라마에서 후남 역을 맡아 이란성쌍둥이 귀남 역의 최수종 등과 호흡을 맞췄다. '아들과 딸'은 김희애의 호연 속 61.1%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김희애는 이 작품으로 MBC 연기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누군가의 딸부터, 자녀를 둔 엄마, 프로페셔널한 직업인까지 김희애는 20대부터 지금의 50대가 되기까지,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과 함께 다채로운 캐릭터 연기로 작품에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1996년 결혼 후 잠시 숨을 고른 김희애는 계속해서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2003년 드라마 '아내' 이후 2004년 '완전한 사랑', 2004년 10월부터 2005년 6월까지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에서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가는 주부 안성실 역으로 호평 받았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전혀 이질감이 없는, 작품 속에서 김희애만이 표현할 수 있는 사랑과 멋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2006년 드라마 '눈꽃'에 이어 2007년 SBS '내 남자의 여자'에서는 친구 지수(배종옥 분)의 남편을 빼앗는 화영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기존의 차분했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풍성한 파마 헤어스타일, 화려한 의상까지 김희애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김희애는 이 작품으로 그 해 SBS 연기대상과 10대 스타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2012년 전파를 탄 JTBC '아내의 자격'에서는 평범하게 열심히 살던 주부였지만, 동네 치과 의사와 사랑에 빠지는 윤서래 역을 연기했다. 불륜이었지만, 설득력 있게 캐릭터를 표현하는 김희애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였다는 평을 얻었다.


'아내의 자격' 이후 2년 뒤 출연한 JTBC 드라마 '밀회'는 "이건 특급 칭찬이야" 등 유행어와 수많은 패러디까지 낳을 정도로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며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작품 중 하나다.

'밀회'는 성공을 위해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살아온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김희애는 실제 19살 차이가 나는 유아인과 어색함 없는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아슬아슬한 관계에 빠진 혜원의 심리를 긴장감 있게 보여주는 것은 물론, 세련된 패션 등 외적으로도 시선을 모으며 변신에 성공했다.



강력계 형사를 연기했던 2015년 '미세스 캅'과 2016년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등 드라마와 더불어 김희애는 2014년 '우아한 거짓말'로 2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이후 '쎄시봉'(2015), '사라진 밤'(2018), '허스토리'(2018), '윤희에게'(2019)까지 드라마와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아우르며 전 세대에 고른 지지를 얻는 배우로 다시 한 번 주목받는다.



지난 3월 27일부터 5월 16일까지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김희애의 변함없는 진가를 보여준 작품으로 그의 필모그래피에 남게 됐다. '부부의 세계'는 마지막회에서 28.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비지상파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자수성가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 역을 연기한 김희애는 "인간의 밑바닥 내면까지 보여주는 작품이다"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던 것처럼, 부부로 맺은 연이 배신이 된 후 느끼는 복잡한 내면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공감을 이끌었다.


김희애가 선보이는 스타일링 역시 매 회 화제선상에 올랐다. 고급스러운 페미닌룩에 주얼리를 활용하며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각 드라마·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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