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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양학선, 도마 수업→체조 유망주 서고은 (ft. 박세리 성화봉송)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5.11 10:10 / 기사수정 2020.05.11 09:3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집사부일체'에 올림픽 영웅들이 출연, 2021 도쿄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진종오, 양학선, 이대훈과 함께 '새로고침 올림픽'이 개최됐다.

이날 사격의 전설 진종오 사부는 사격시범으로 콩을 맞히는가 하면, 이쑤시개를 맞혀 좌중을 놀라게 했다. 이어 진종오의 비비탄 총을 두고 사격 대회가 진행됐다.

차은우의 시도에 진종오는 "아주 조금만 알면 맞힐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다음으로 이승기의 도전, 이승기는 멤버들의 견제에도 깔끔하게 명중에 성공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종오는 "제가 사격을 하면서, 지금까지 선수로서 버틸 수 있었던 게 저는 자신에게 보상을 준다. 요즘은 바이크 타는 걸 좋아한다"며 취미에 대해 밝혔다. 이어 "저는 냉정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훈련할 때 말 한마디도 안 하고 총만 쏘다 나간다. 성과가 안 좋았을 땐 취미활동도 안 한다. 성적이 좋게 나왔을 때는 그런 보상을 저에게 준다"고 설명했다.

다음 종목은 양학선의 도마였다. 양학선은 밥도 거른 채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양학선은 "긴장을 해야 안 다치고 할 수 있다"며 레전드다운 면모를 뽐냈다.

양학선은 빠른 스피드로 뛰어가 공중에서 회전하며 멋지게 착지했다. 또 양학선은 2차 시기에서 하는 로페즈 기술을 선보였다. 이에 이승기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달리기밖에 없는데? 인간이 '난다'는 느낌이 이런 느낌인 것 같다"고 감탄했다.


착지까지 4초의 시간, 이승기는 "4초를 위해서 4년을 준비하신 거잖아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양학선은 "저는 리우 올림픽이 무산됐으니까 8년을 준비한 거죠"라고 답했다.

차은우는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는데, 만약에 대회에서 한 번 삐끗하면 너무 억울할 것 같다"고 말했고, 양학선은 "대회 때 실수하면 그냥 뒤에 가서 울고 있는 거다. 누구 탓을 할 수가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양세형은 부상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양학선은 "가장 많이 다치는 게 착지인데, 저는 달려오다가 다쳤다. 그 스피드를 못 이겨서 부상을 얻게 됐다"고 부상 당시를 회상했다.

양학선은 "저는 런던 올림픽 끝나고 8년간 제 이름이 없어졌었다. 이번 도쿄 올림픽 때는 제 이름을 되찾는다는 마음가짐으로 할 거다"라며 물구나무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양세형은 단번에 물구나무 서기를 성공해 양학선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양학선은 "체조선수를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이승기는 "형이 이렇게 잘해서 우리 수준이 높아지는 거"라며 발끈했다.

다음으로 멤버들과 양학선 사부와의 대결이 이어졌다. 이대훈은 "사부님 이겨도 되냐"며 의욕을 보였고, 양학선은 여유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신성록, 이승기는 시작하자마자 탈락했다.

54초가 되자 진종오와 김동현이 탈락했고, 2분이 가까워져왔을 때 차은우가 탈락했다. 경기의 결과는 양학선의 절친 이대훈의 승리였다. 이에 양학선은 "복수를 나한테 하는 게 어딨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담력 훈련에서 김동현은 "쉬워보이는데 나는? 제가 해보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동현은 발 구름과 동시해 앞구르기에 성공해 박수를 받았다. 다음은 양세형이 도전했다. 양세형 또한 안정적으로 성공했다.

이어 응용동작 옆돌기 기술에서도 김동현과 양세형은 에이스 면모를 보였다. 신성록은 자신있게 도전했으나 몸개그를 선보였고, '열정맨' 차은우 또한 실패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더 멋있었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양학선은 "또 다른 체조의 재미를 가르쳐주실 분이 올 거다. 첫 올림픽을 준비하는 꿈나무를 소개할 거다"라고 말했다. 그때 버저가 울리고, 리듬체조 선수가 등장했다.

양학선은 "전국체전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딴 선수"라며 서고은 선수를 소개했다. 도쿄 올림픽이 미뤄진 것에 대해 서고은은 "처음 들었을 때는 조금 속상하고 아쉬웠는데, 오히려 1년이라는 시간이 더 주어졌다고 생각하니까 더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양학선은 서고은에게 "저도 런던 올림픽 때 부담감에 당일 아침까지 기술을 성공 못했다. 근데 첫 올림픽이라는 게 잃을 게 없다. 그만큼 도전정신으로 다가가면 더 좋은 성적 거두지 않을까"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서고은은 첫 올림픽에 대해 "제가 리듬체조를 시작한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소풍이나 운동회를 해본 적이 없다"며 "그만큼 올림픽은 간절한 꿈이다"라고 답했다.

또 식단 관리에 대해서는 "식단 조절은 항상 한다. 제가 치킨이랑 콜라를 진짜 좋아하는데, 마지막으로 콜라를 마신 게 1월 17일 선발전 전날이다. 다음 콜라는 올림픽 끝나고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그러면 도쿄에서 마시겠네"라고 속상해했다.

"제일 먹고 싶은 게 뭐냐"는 신성록의 질문에 서고은은 콜라라고 답했다. 이에 이승기와 진종오는 "짠하다. 어떡해"라며 안쓰러워했다.


이어 서고은의 리듬체조 수업이 진행됐다. 서고은은 "그냥 이렇게 하시면 된다"고 다리를 찢었다. 열정으로 다리 찢기도 성공한 차은우의 모습에 양세형은 "얘는 다 잘해!"라며 분노했다.

서고은은 다리를 찢은 채 발가락으로 셀카를 찍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멤버들은 볼, 곤봉, 후프, 리본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으로 새로고침 페스티벌이 이어졌다. 서고은은 페스티벌 1등 상품을 내밀며 "다들 좋아하실만한 선물이고 저한테 특히나 소중한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첫 주자는 이승기였다. 이승기는 "올림픽은 화합이라고 생각한다"며 영탁의 '찐이야'에 맞춰 체조를 선보였다.

김동현은 에일리의 '보여줄게'를 선곡하며 "저는 양사부님의 스토리가 와닿았다. 사랑하는 올림픽 금메달에게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표현해보겠다"며 퍼포먼스를 시작했다. 모두가 웃으며 김동현의 퍼포먼스를 감상할 때, 양학선은 진지하게 심사에 임했다.

이어 에이스 양세형은 두아 리파의 'Don't start now'에 맞춰 모든 수구를 이용해 리듬체조에 나섰다. 양세형은 배운 기술을 6개나 사용해 감탄을 이끌어냈다. 서고은은 "일단 기술도 너무 잘해주셨고, 곤봉 웨이브가 너무 좋았다. 저보다 잘하시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서고은은 1등으로 양세형을 꼽았고, 양세형은 떨리는 마음으로 1등 상품을 개봉했다. 1등 상품은 서고은이 가장 좋아하는 콜라였다. 양세형은 서고은 선수를 대신해 콜라 먹방을 펼쳤다. 진종오는 "짧은 시간에 열심히 해주시는 모습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고, 이대훈은 "정말 많은 힘을 얻어가는 것 같다"고 덧붙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새로고침 올림픽' 후, 올림픽을 응원하고 기념하는 의미에서 멤버들과 선수들이 다시 모였다. 멤버들은 제작진에게 종이를 건네받았고, 종이에 적힌 번호대로 이동했다.

빈 자리였던 1번에서 누군가 뛰기 시작했다. 첫 주자로 성화를 들고 뛰던 이의 정체는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돌아온 국민 영웅 박세리였다. 2번 이승기와 진종오는 반가워하며 성화를 이어받았다.

박세리는 "오늘을 위해서 저번 주 수요일부터 뛰어서 왔다"며 입담을 뽐냈다. 박세리는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됐다. 선수들이 올림픽 하나만 가지고 준비를 하는데, 또 다른 1년을 기다려야한다는 것에 대해 선수들이 많이 심란했을 거다. 제가 참여한 이유는 희망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어서다"라고 후배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어 3번 양학선, 김동현, 신성록과 4번 이대훈, 차은우가 성화를 전달받았다. 마지막 5번 주자는 양세형과 두 명의 올림픽 레전드 조준호와 최병철이었다. 이들은 함께 비탈길을 뛰며 성화대에 도착했다.

양세형은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분들, 1년 미뤄졌다고 힘들어하지 마십시오!"라며 파이팅 넘치는 응원을 전했다.

멤버들과 선수들은 함께 성화를 점화하며 감동을 나눴다. 양학선은 "운동의 '운'자도 모를 때 박세리 선배님은 알고 있었다"며 대선배 박세리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대훈은 "저희도 올림픽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같이 응원해주시고 힘을 실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대한민국 대표팀 모든 선수들이 힘을 내고 운동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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