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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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비 '깡-UBD' 조롱 댓글 사과 "부정적 의도 NO, 소통하려는 마음" [전문]

기사입력 2020.05.06 09:10 / 기사수정 2020.05.06 09:3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통계청이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에 대한 조롱 댓글을 사과했다. 

5일 통계청은 채널 커뮤니티에 "통계청 유튜브 담당자입니다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하고자 가수 비 뮤직비디오에 댓글을 쓰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점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높은 영상 조회수를 ubd조회수와 같이 언급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부정적 의도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그 부분까지 고려를 못하고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합니다"라고 해명했다. 

통계청 담당자는 "국민과 가까이 소통하려는 마음이 앞서,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댓글을 단 점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국민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헤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통계청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유행하고 있는 비의 '깡' 뮤직비디오 영상에 "통계청에서 깡조사 나왔습니다. 2020년 5월 1일 10시 기준 뮤직비디오 조회수 6,859,592회. 39.831UBD입니다"라는 댓글을 남겨 논란을 불렀다. 국가 기관인 통계청이 남긴 댓글로서는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깡'은 비가 2017년 발매한 노래로 콘셉트와 가사가 뒤늦게 화제가 되며 '1일 1깡' 등의 유행어로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UBD'는 지난해 2월 개봉한 비의 주연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엄복동(UBD)'을 의미한다. 17만 명의 저조한 관객 수를 '17만=1UBD'로 환산, 흥행 실패의 의미를 담은 신조어다. 

다음은 통계청 입장 전문.

통계청 유튜브 담당자입니다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하고자 가수 비 뮤직비디오에 댓글을 쓰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점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높은 영상 조회수를 ubd조회수와 같이 언급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부정적의도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그 부분까지 고려를 못하고 심려를 끼쳐 드린점 죄송합니다

국민과 가까이 소통하려는 마음이 앞서,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댓글을 단 점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국민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헤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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