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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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전용기 '이륙 불허'에 고향 마데이라에서 발 묶여

기사입력 2020.05.04 09:36 / 기사수정 2020.05.04 09:4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향(마데이라)에서 발이 묶였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TV 채널 'TVI'를 인용해 "자가격리를 끝낸 호날두가 마데이라를 떠나 이탈리아 토리노에 도착해 팀 동료들과 훈련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호날두의 3,000만 파운드(약 453억 원)짜리 자가용 비행기인 '걸프스트림 G650'이 스페인 마드리드의 공항에 발이 묶여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모든 스포츠 행사를 중단했다. 순위 경쟁이 한창이던 세리에A도 멈췄다. 세리에를 대표하는 명문인 유벤투스에서 세 명의 확진자(블레이즈 마투이디, 다니엘레 루가니, 파울로 디발라)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호날두는 지난 3월 고향인 마데이라의 별장에서 자가격리를 선택했다.


아직까지 안심할 수 없지만 이탈리아 상황은 조금씩 나아졌고, 이에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달 27일 담화를 통해 4일부터 선수들의 개인 훈련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팀 훈련은 18일부터 가능하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세리에 팀들은 천천히 시즌 재개를 준비했다. 호날두도 이에 맞춰 유벤투스로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에 발이 묵였다.

호날두는 자신의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곧바로 이탈리아로 이동한 뒤 2주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에 합류할 계획이었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비행기가 스페인의 여행 제한 조치로 이륙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호날두의 자가용 비행기는 3차례나 마데이라로 이동하려고 시도했지만 모두 불허된 것으로 알려졌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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