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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라모스 "난 격리 끝났어도 코로나 안 끝났다"

기사입력 2020.04.08 15:42 / 기사수정 2020.04.08 16:02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선수가 속속 돌아오고 있다. 그중 로베르토 라모스는 2주 만의 그라운드가 무척 반가운 눈치였다.

앞서 LG는 외국인 선수 전원을 돌려 보내야 했다. 훈련 시작 불과 하루 만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해외 입국 선수에게 2주 간 자가 격리 조치를 내려서다.

LG는 돌파구를 찾아 나섰다. 격리돼 있는 호텔 내 피트니스 센터마저 이용 불가였다. 컨디셔닝 파트에서 실내 운동법을 전달했으나 "아무래도 차이가 있다"는 걱정이 있었다.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라모스, 타일러 윌슨이 훈련을 했다. 윌슨은 하루 전 격리 해제 뒤 합류했고, 라모스는 7일 격리 해제라 개인 훈련 뒤 8일 잠실로 왔다. 다음은 라모스와 일문일답.



-격리 해제 후 팀 합류 소감은.

▲2주 동안 안에 있다 오랜만에 팀 훈련에 합류해 기분 좋다. 

-2주 동안 어떻게 지냈나.

▲계속 격리돼 있다 보니 힘든 것도 있었지만, 격리하는 것이 맞는 일이다. 또, 팀에서 훈련 장비며 여러모로 지원을 많이 해 줬다. 몸 만드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방 안에서 스윙하기 어려웠을 텐데.

▲호텔 방에만 있을 수 있으니 활동이 제한적이었다. 그래도 이제 나왔으니까 다행이라 생각한다.

-2주 동안 답답한 것은 없었나.

▲기사나 동영상으로 (나를 제외하고) 우리 팀 동료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아쉬웠다.

-격리 중 훈련 외 시간은 어떻게 보냈나.

▲전력분석팀에서 투수 분석 동영상을 보내 줘 많이 챙겨 봤다. 쉬더라도 야구 관련 일을 가능한 많이 하려고 했다. 식사는 직접 요리도 많이 해 먹었다.

-(분석 동영상에서) 인상적 투수는 있었나.

▲기억하기 쉽지 않은데, KIA 타이거즈의 왼손 투수를 꼽겠다. 분석하면서 노트 필기를 많이 했는데, 아직 모든 선수 이름을 잘 모르다 보니 등번호나 특징적인 것으로 기억했다.

-KIA 왼손 투수(양현종)을 꼽은 이유는.

▲한국 오기 전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올해의 투수라고 했다. 전체적으로 완벽한 투수라고 생각했다.

-격리 중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

▲지금은 정신적으로 매우 괜찮다. 이곳에 나와 있는 것만으로 정말 행복하다. 얼른 사태가 진정돼서 빨리 뛰고 싶다.

-실전 투입은 언제 가능할 것으로 보나.

▲안 뛴 기간이 길어서 컨디셔닝 파트와 스케줄을 조율해 봐야 한다.

-한국 오자마자 격리였는데, 사태가 진정되면 가 보고 싶은 곳이 있나.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다. 많은 곳을 다녀 보고 싶다. 하지만, 나는 격리가 끝났어도 코로나19는 끝난 것이 아니다.

-한국 음식이 생소하니 고향 음식이 생각날 법하다.

▲한국에서 갈비탕이 맛있고 좋다. 그리고 내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격리 중에도 구단에서 직접 장을 봐 줘서 멕시코 음식을 요리해 먹을 수 있었다.

-스프링캠프 출국 전 'LG 응원 동영상을 보고 왔다'고 했는데, 어쩌면 무관중 경기가 열릴 수 있다.

▲LG 팬을 얼른 만나고 싶다. 아쉽지만, 이 구장이 LG 팬으로 꽉 찼으면 좋겠다. 어려운 상황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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