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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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 "리버풀 레전드 되고 싶어… 우승 더 할 거야"

기사입력 2020.04.07 15:48 / 기사수정 2020.04.07 15:5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버질 반 다이크의 커리어는 리버풀에서 끝날까.

반 다이크는 2018년 1월 사우샘프턴을 떠나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은 당시 수비수 최고 이적료인 7500만 파운드(1125억 원) 씩이나 지불하며 반 다이크를 샀을 만큼 급했다.

반 다이크가 합류한 뒤 리버풀의 수비진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반 다이크는 뛰어난 개인 기량은 물론 컨트롤 타워 역할을 했다. 누가 파트너로 나오든 안정감 있는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7500만 파운드라는 이적료가 오히려 저렴해 보일 정도의 맹활약이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의 활약 덕분에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구단 역대 최다 승점(97)으로 2위를 기록했다. 반 다이크는 그 활약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보다 점수가 살짝 모자랐다.


올 시즌엔 EPL에서 27승 1무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에 올라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된 상황이나 재개된다면 우승이 유력하다. 비록 리버풀에서 활약한 시간은 짧지만 지금까지 활약만 보면 레전드라고 불리기 충분하다.

반 다이크는 최근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리버풀에서 더 오래 활약하고 싶다는 속마음을 밝혔다. 반 다이크는 "팬들에게 '리버풀의 전설'로 남고 싶다. 난 여기서 더 많은 것을 성취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환상적인 선수를 가지고 있다. 우승하기 위한 모든 조건을 갖췄다. 부족한 것이 하나도 없다. 난 은퇴 이후 다시 안필드(리버풀 홈구장)로 돌아가는 사람 중 한 명이 되고 싶다. 마치 대가족의 일원이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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