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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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나, 페루·멕시코 인터뷰 소감→사회적 거리두기 독려 [전문]

기사입력 2020.04.07 13:25 / 기사수정 2020.04.07 13:2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작가 겸 아나운서 손미나가 근황을 전했다.

손미나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페루 국영 텔레비전, 코스타리카와 멕시코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를 순차적으로 마치고 커피 한잔 하려고 프렌치 프레스와 커피콩을 대령했다. 인터넷 인프라가 안 좋고 워낙 먼 나라들이다 보니 생방송 연결이 몇번이나 끊기고 오디오 사고도 있었는데, 나름 순발력을 발휘할 기회라 짜릿한 즐거움이 있었고 스릴을 즐기며 방송 잘 마쳤다"라고 방송 소감을 전했다.

이어 "중남미 국가들은 우리 같은 의료 시스템 부재뿐 아니라 소위 ‘시민정신’이라 불릴 만한 문화가 존재하지 않아 더 골치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의 시설규모와 의료 시스템에 감탄하고, 어떻게 한국인들은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가에 인터뷰의 질문들이 집중되었다. 우리의 강제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실 중남미 국가들 뿐 아니라 세계가 관심 갖고 지켜보고 있는 사례이다"라고 덧붙였다.

손미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주변의 얘길 들어보면 꽃놀이, 회식, 클러빙, 각종 모임들이 만연하다고… 너무 충격이다"라며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전 잘 이해가 안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은 완전히 끝날 때까진 처음과 똑같은 마음으로 조심해야 합니다. 수고하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우리 조금 더 참을성을 발휘했음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손미나는 "총 6건의 해외 언론 인터뷰를 했으니 전 이제 코로나19 관련 일은 그만하고 정말로 제자리로 돌아가 글쓰고 좋은 컨텐츠로 여러분과 소통하려 한다. 여러분 오늘도 사회적 거리두기~~ 잊지 마셔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했다.

손미나는 최근 스페인의 국민 아나운서 수사나 그리소가 진행하는 시사토크쇼 '국민의 거울'에 출연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해당 방송에서 손미나는 해외에 잘못 알려진 확진자 동선 및 개인정보 유출에 관한 사항도 정확히 해명하며 유럽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또 라틴아메리카 최대 미디어그룹 텔레비세에서 제작하는 멕시코의 인기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 한국의 사례와 시민의식에 대해 인터뷰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손미나 아나운서에게 '민간 외교관'이라는 별명을 붙이며 박수를 보냈다.

이하 손미나 인스타그램 전문.

페루 국영 텔레비전, 코스타리카와 멕시코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를 순차적으로 마치고 커피 한잔 하려고 프렌치 프레스와 커피콩을 대령했습니다. 인터넷 인프라가 안 좋고 워낙 먼 나라들이다 보니 생방송 연결이 몇번이나 끊기고 오디오 사고도 있었는데요, 나름 순발력을 발휘할 기회라 짜릿한 즐거움이 있었고 스릴을 즐기며 방송 잘 마쳤습니다. 평소엔 겁쟁이인데 마이크 앞에선 어떻게 갑자기 간이 커지는지 저도 몰라요. 어쨌든 딱 카페인 타이밍이네요. ㅋㅋ . .

중남미 국가들은 우리같은 의료 시스템 부재 뿐 아니라 소위 ‘시민정신’이라 불릴 만한 문화가 존재하지 않아 더 골치랍니다. 그래서 우리의 시설규모와 의료 시스템에 감탄하고, 어떻게 한국인들은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가에 인터뷰의 질문들이 집중되었죠. 우리의 강제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실 중남미 국가들 뿐 아니라 세계가 관심 갖고 지켜보고 있는 사례이고요. .

그런데 주변의 얘길 들어보면 꽃놀이, 회식, 클러빙, 각종 모임들이 만연하다고… 너무 충격이에요. 물론 제 인친들 중엔 잘 지키고 계신 분들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만은... 남의 시선이 중요한 게 아니라, 목숨 걸고 사투를 벌여 이렇게 상황을 호전시킨 의료인들이나 질본의 멤버들, 생계의 위협에도 공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온 수많은 분들을 생각한다면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전 잘 이해가 안 되어요. 너무 무책임한 일 아닐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

저도 근사한 카페에 가서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맛난 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꾹 참고 집에 있다구요 흑흑…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은 완전히 끝날 때까진 처음과 똑같은 마음으로 조심해야 합니다. 수고하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우리 조금 더 참을성을 발휘했음 좋겠어요! . .
총 6건의 해외 언론 인터뷰를 했으니 전 이제 코로나 19관련 일은 그만하고 정말로 제자리로 돌아가 글쓰고 좋은 컨텐츠로 여러분과 소통하려 합니다. 인스타와 유튜브에 쏟아지고 있는 격려의 말씀들 감사하고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제가 갖고 있는 기술과 경험을 유용하게 쓸 수 있었음에 만족하며 차근차근, 여러분 궁금해하실만한 그리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 보따리 유튜브 채널에서 풀어볼게요. 자 그럼 여러분 오늘도 사회적 거리두기~~ 잊지 마셔용~~ .

enter@xportsnews.com / 사진=손미나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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