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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임시 해고했던 리버풀, '비난 여론'에 결정 철회

기사입력 2020.04.07 09:39 / 기사수정 2020.04.07 09:42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구단 직원을 임시 해고했던 리버풀이 결정을 철회했다.

리버풀은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피터 무어 최고경영자(CEO)의 편지'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내고 이틀 전 발표한 직원 일시 해고 방침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영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중단됐다. 이에 많은 클럽은 재정 압박에 시달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구단 직원 500여 명의 임금 20%를 삭감했다.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AFC 본머스 등은 경기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직원을 임시 해고했다.

리버풀은 발표를 통해 "임시 해고된 직원들의 급여는 100% 지급될 것이다. 재정적인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구단 레전드 출신인 제이미 캐러거 등은 물론 팬들까지 나서서 거세게 비난했다.

리버풀의 조치는 정부의 고용유지 지원 제도를 이용해 임시 해고 상태인 직원의 급여 중 20%만 구단이 부담하고, 나머지 80%는 정부 지원금으로 충당하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사정이 어려운 사업자들을 위해 마련된 제도를 부유한 팀이 악용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리버풀의 팬클럽인 '샹클리 오브 스피릿'은 구단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는지 답변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결국 리버풀 피터 무어 CEO는 "지난주 우리는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보고 있다. 이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전례가 없던 시기에 모든 근로자가 정리 해고나 임금 삭감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축구 경기가 없는 상황에서도 정부 지원 제도를 신청하지 않고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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