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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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모예스, 각 구단에 연봉 삭감 의사 전달

기사입력 2020.04.06 14:46 / 기사수정 2020.04.06 14:4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이 자진해서 연봉 삭감 뜻을 밝혔다.

축구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모든 대회를 중단했다.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영국에서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멈췄다. EPL은 "경기하기에 안전하다고 판단할 때 리그를 재개할 것"이라며 무기한 연기를 선언했다.

경기가 없자 구단의 수익도 감소하고 있다. 이에 EPL은 구단의 연봉 삭감 필요성을 언급했고, 최대 30%라는 구체적인 수치도 언급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500여 명의 구단 직원 임금을 20% 삭감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AFC 본머스, 리버풀은 임시적으로 직원을 해고했다.

EPL 감독들도 연봉 삭감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본머스의 에디 하우 감독은 지난주 감독 중 최초로 임금 삭감에 동의했다. 노리치 시티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도 뒤따랐다.

빅클럽 중에선 클롭 감독이 1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EPL 클럽들은 연봉 30% 삭감 필요성을 수용하고 있다. 클롭과 모예스는 구단에 감봉 의사를 밝혔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의 감독들은 임금 삭감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 선수들보다 클럽의 입장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리버풀은 많은 구단 수익을 올리고도 직원을 임시 해고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리버풀 측은 직원들에게 임금을 100% 지불한다고 했지만, 정부 지원 80%를 받고 나머지를 부담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법적으론 문제가 없으나 중소 클럽을 위한 제도를 리버풀이 악용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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