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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은 "'사랑하고 있습니까', 20대의 풋풋한 모습 남긴 작품"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4.05 02:03 / 기사수정 2020.04.05 02:0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소은이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감독 김정권)를 통해 스크린에 돌아왔다. "20대의 풋풋한 모습을 남긴 작품"이라는 의미도 함께 부여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김소은은 치매를 앓고 있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카페 아르바이트생 소정 역을 연기했다.

지난 2017년 10월 크랭크업한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지난 3월 25일, 2년 반 만에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영화로는 2014년 '현기증' 이후 6년 여 만의 복귀작이다. 김소은은 "20대 마지막을 영상으로 남긴 것인데, 굉장히 풋풋하더라고요"라고 웃으며 "이렇게 남겨놓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그래도 지금까지 '잘 살았다'는 마음이 들어요"라고 얘기했다.

자신이 연기한 사회초년생 소정 캐릭터는 어느 정도의 실수를 할 수 있는 인물로 생각했다고도 말했다. "캐릭터에 공감이 됐어요"라고 말을 이은 김소은은 일도 그렇고, 사랑에 있어서도 저는 소정이보다 소극적인 스타일인데 연기를 통해 더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고 돌아봤다.

함께 출연한 성훈을 비롯해 또래 출연진 중 연기 경력이 가장 길었다는 김소은은 "현장에서의 경력만 놓고 보면 제가 가장 많더라"고 다시 한 번 웃으며 김정권 감독의 믿음과 지지 속 촬영을 이어갔던 이야기를 전했다.


"감독님이 저를 전적으로 많이 믿어주셨어요. 공감대 형성도 많이 됐었죠. 팍팍한 삶에도 자신의 꿈과 열정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이 이 시대 청년들을 대표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사랑에 있어서도 소극적이고 수줍어하는 모습이 저랑 닮았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모난 사람 한 명 없이, 유쾌하게 촬영했던 좋은 기억이 있죠."

현장에서는 소정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실제 출연진들과 거리를 두기도 했다. "캐릭터에 몰입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한 김소은은 "제가 성훈 씨를 짝사랑하는 입장이었잖아요. 그래서 촬영장에서도 일부러 대화를 많이 안했어요. 제가 혼자 있는 신들도 많았고, 또 그 신들을 앞뒤를 연결해서 찍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감정이 무너지면 안 된다 생각했고, 그래서 혼자 많이 있었거든요. 많이 친해지진 못했지만, 호흡은 잘 맞았어요"라고 미소를 지으며 "언론시사회 때 오랜만에 본 것인데도 어색하지 않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맡는 역할에 따라 몰입하는 방법도 달라진다는 설명도 더했다. 김소은은 "'마의'라는 드라마에서는 말괄량이에다가 제 멋대로 통통 튀는 성격이었는데, 그 때는 진짜 촬영장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면서 선생님들과 서슴없이 대화도 하고 까불기도 했던 것 같아요. 이번에는 소정이 좀 소극적인 인물이다 보니, 마치 따돌림 당하는 아이처럼 현장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죠. 캐릭터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주위 분들도, 아마 제가 감정을 잡고 있다는 것을 아셨을 것이고요"라고 말을 이었다.

지금 현재의 자신과 비슷한 나이대의 캐릭터를 연기한 것이 오랜만이라며 "특히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내 영화다'라는 생각이 더 들 만큼 제가 많이 이끌어 나갔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여서, 더 많이 애착이 갈 것 같아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인터뷰②에 계속)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강철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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