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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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워크 스루' 생기고 첫 출근, 두산-LG '멀찍'

기사입력 2020.04.05 00:0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서울 잠실야구장을 쓰는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선수단이 이른바 '워크 스루' 방식으로 불리는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나서 첫 출근을 했다.

야구장이 있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선별진료소는 총 2곳이다. 서문 쪽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와 서1문 쪽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가 있다. 그중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는 야구장과 조금 더 가깝게 있다.

서울시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해외 입국자 전수 검사를 시행했다. 하루 약 1천 명의 검사가 가능하다. 두산, LG는 시행 첫날 휴무였으나, 이튿날 훈련 재개라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다.

해외 입국자는 특별운송수단으로 진료소 안까지 이동하고, 다시 태워 거주지나 최종 목적지로 간다. 원칙상 접촉이 안 일어나는 구조라고.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관계자는 "다른 시설과 공간 분리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두산, LG도 "동선이 겹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런데도 진료소가 인접해 있는 것만으로 경각심을 갖게 되는 분위기라고 했다. 또, 가능한 해당 구역 부근으로 안 갈 수 있게 주지시키겠다는 반응이다.

4일 잠실야구장에서 LG가 오전, 두산이 오후 훈련을 했다. 출퇴근하는 선수단은 마스크를 쓰고 차량에서 출입구로 곧장 오가거나, 진료소 반대 방향으로 가기도 했다. 진료소 외곽 현수막은 "접근을 통제한다"고 써 있었다.

잠실야구장 인근이기는 하나, 실제 검사 구역은 외곽 가드 라인이 쳐 있는 곳에서 더 깊숙이 들어 가야 있다. 사실상 접촉이 생기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물론, 두산, LG에게 시행 전이나 지금이나 경각심은 그대로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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