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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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목보7' 이선영 CP "'김종국♥' 중학생→CJ ENM 훈남 보안팀 직원, 기억 남아"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4.04 09:10 / 기사수정 2020.04.04 07:2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황치열, 멜로망스 김민석, 이선빈 등을 탄생시키며 '꿈의 무대'라 불리는 '너목보'가 또 한 번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따뜻한 이야기와 유쾌한 웃음이 가득한 엠넷의 착한 음악 예능 '너목보'의 이선영 CP를 만났다.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엠넷(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 이선영 CP는 '너목보7'을 마무리하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시즌7까지 올 수 있는 것은 '너목보'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는 시청자들 덕분이다. '너목보'가 보통 새해 첫 시작을 알리는데 올해는 일곱 번째 시즌인 만큼 '럭키 세븐'이라는 포맷으로 더 행복하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런 마음들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아서 다행이다"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1월 첫 방송된 '너목보7'은 박중훈, 홍진영, 슈퍼주니어, 에이핑크, 라이머·안현모, 김현정·소찬휘·황보, 신현준, 김현철·이현우·윤상, 노사연·노사봉, 신승훈, 김민준, 자우림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 초대 가수의 장르가 확장된 부분이 가장 큰 변화인 만큼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을 섭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국내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너목보7'을 빛냈지만 당초 예능인, 스포츠 선수 등까지 확장해 초대 스타를 섭외하려는 기획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선영 CP는 "게스트 장르를 확장하고 첫 번째 시즌이기 때문에 아쉽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여러 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니 다음 시즌에는 더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을 초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너목보'의 가장 재미 요소는 미스터리 싱어들의 활약이다. 이번 시즌 역시 다양한 미스터리 싱어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선영 CP는 이번 시즌 기억에 남는 미스터리 싱어로 신승훈 편의 '김종국 만나러 온 음치 중학생' 박지인 양과 신현준 편에서 황장군으로 큰 웃음을 준 '숙성회 음치 사장님' 박준우 씨, 노사연·노사봉 편의 '청담동 레스토랑 음치 지배인' 권혁준 씨, 홍진영 편의 '방송국 보안팀 음치' 김성훈 씨 등을 꼽았다.

이선영 CP는 여러 미스터리 싱어들 가운데 '김종국 만나러 온 음치 중학생'  박지인 양에 대해 "신승훈 씨가 6년 전 출연 당시 음치였던 학생한테 속은 적이 있다. 그래서 중학생 친구를 또 한 번 미스터리 싱어로 섭외했다. 과연 또 음치일지 아니면 실력자일지 고민하는 게 재밌는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워낙 박지인 양의 캐릭터가 확실하다 보니까 노래를 잘하는 친구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음치여서 너무 재밌었다. 현장에서도 모두 빵 터졌다"고 떠올렸다.

특히 박지인 양은 김종국에게 결혼해 달라고 눈물로 청혼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선영 CP는 "김종국 씨는 누가 좋아한다고 하면 너무 쑥스러워하는 스타일이다. 더욱이 중학생이다 보니까 김종국 씨를 좋아한다는 자체를 거짓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 설정 자체가 너무 가짜 같기는 했다. 하지만 진짜 박지인 양은 방탄소년단을 좋아할 법한 나이지만 김종국 씨를 좋아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홍진영 편의 '방송국 보안팀 음치' 김성훈 씨는 CJ ENM 구내식당에서 섭외한 케이스라고. 이선영 CP는 "하루는 팀원들과 회의를 하고 구내식당에 갔는데 작가들이 누군가를 보며 너무 훈남이라면서 수군거리더라. 그래서 봤더니 얼굴이 환하고 빛나는 분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너목보' 황나혜 PD가 직접 가서 현장에서 섭외를 했다. 같은 방송국에 있다 보니 더 열정적으로 연습도 해주시고 프로그램을 재밌게 만들어주셨다"고 고마워했다.

이 밖에도 '너목보' 출연이 인생의 버킷리스트였지만 안타깝게 일찍 세상을 떠나버린 오빠를 위해 무대를 꾸민 여동생 미스터리 싱어의 사연부터 유창한 한국어로 '그리운 금강산'을 부른 아프리카에서 온 유학생 미스터리 싱어 등 수많은 무대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선영 CP는 "'너목보'를 풍성하게 만들어주시는 미스터리 싱어들의 활약 덕분에 지금까지 꾸준하게 인기를 이어오는 것 같다. 미스터리 싱어들의 이야기가 많은 용기를 주고 감동을 주고 유쾌한 웃음을 준다.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다. 많은 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는 시간이 됏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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