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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송가인·임영웅 활약 고마워, 젊은 트로트 가수 인식 좋아졌다"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4.03 01:10 / 기사수정 2020.04.03 05:1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성은이 트로트가 가요계 대세 장르가 된 만큼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트로트로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길 바랐다.

신곡 '꽃신'을 발표하고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성은은 최근 가요계 대세 장르로 손꼽히는 트로트 가수로서 자부심을 드러내 보였다.

지난 2002년 데뷔해 연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다가 2015년 본격적으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성은. 그는 "처음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을 때는 좋지 않은 시선도 많았다. 어렸을 때 비주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댄스 음악을 하다가 트로트를 소화할 만한 나이가 돼서 시도한 것뿐인데 왜 트로트를 부르냐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그때 힘들기도 했지만 한 계단씩 밟아왔기 때문에 지금의 관심을 즐길 수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성은은 트로트라고 해서 무조건 전통 트로트를 고수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통 트로트를 쫓기보다 현대적인 스타일의 트로트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되지도 않는 3단, 4단, 5단 꺾기 하면서 듣는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릴 바에는 덜 꺾고 심플하면서 세련된 창법으로 마음을 울릴 수 있게 노래를 부르겠어요. 감정적으로도 제가 겪어보지 못한 보릿고개를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각자 나이대에 맞는 전통을 이해하고 노래를 부르면 듣는 분들도 듣기 편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성은이 추구하는 트로트의 맛은 "편안함"에 있다. 부르는 사람이 편안해야 듣는 사람도 편하고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면서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 특히 30대에서 60대의 세대들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그는 "40년의 세대를 아우르며 편하게 들으실 수 있는 트로트를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성은은 '미스트롯' 송가인, '미스터트롯' 임영웅 등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로 성장한 이들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로 인해 젊은 트로트 가수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고, 시선도 긍정적으로 변했다며 고마워하기도 했다.

"송가인, 임영웅 같은 젊은 트로트 스타들이 탄생해서 정말 기뻐요. 예전에는 젊은 트로트 가수라고 하면 잘 안 풀려서 트로트를 선택했다고 생각하거나 실력은 없고 비주얼만 내세울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어요. 지금은 워낙 노래 잘하시고 젊은 트로트 스타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인식이 많이 좋아졌어요. 앞으로도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도전 꿈의 무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젊은 트로트 스타들이 많이 탄생했으면 좋겠어요."

성은 역시 MBN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왕의 전쟁 : 라스트 싱어(이하 '라스트싱어')'를 통해 트로트 가수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기회를 가졌다. 그는 "트로트 가수로서 제대로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도전했다"고 참가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완벽한 무대를 위해 의상 콘셉트부터 무대 구상 등 모든 디렉팅을 직접 봤다"는 성은은 "완전 신인이면 경연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설프게 알려진 상태에서 도전하다보니 부담도 많이 됐다. 누군가는 제 무대에 기대를 가질 수도 있고,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준비하다 보니까 고민도 더 컸다"라고 털어놨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첫 번째 경연 무대에서 '쌈바의 무대'를 부른 성은은 완벽한 가창력과 눈을 뗄 수 없는 쌈바 춤으로 화려함을 더해 호평 받았다. 또 두 번째 경연에서는 7080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의상과 안무를 더해 '불티' 무대를 꾸며 트로트 가수로서 역량을 제대로 입증해 보였다.

"트로트 가수로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는 자체만으로도 감사해요. 지금도 어딘가에서 적은 개런티를 받으며 노래 부르는 분들도 정말 많을 거에요. 그마저도 요즘 행사가 없어서 설 무대가 없는 게 현실이고요.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겸손해지게 되고요. 그런 분들을 생각하면 그 어떤 무대도 대충할 수 없어요."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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