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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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인애, 긴급재난지원금 "재앙" 비난→논란 속 "은퇴할 것" 돌발 선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3.31 09:00 / 기사수정 2020.03.31 09:5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안건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던 배우 장미인애가 누리꾼의 비난과 설전 속 "한국에서 배우 생활을 하지 않겠다"며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30일 장미인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만하기로 했다. 네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안쓰러워서"라며 "그만하시길 부탁드린다. 제가 답변을 드리고 물론 언행은 저도 실수이지만, 전 세계에 아픔과 재앙이 닥쳐 같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왜 이제 와서 국민이 어려움에 빠져 삶이 어려운데, 국민이 낸 세금으로 지원금을 준다는 발표를 하는지, 그리고 그 한 번으로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 이후는 국민의 세금은 올라갈 것이며 모든게 막히고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올린 글이다. 대한민국이 내 나라인데, 총선을 앞두고 이런 모습이 사실 이해가 가지 않았다"는 글을 남겼다.

특히 장미인애는 "저는 제 갈길을 갈 것이며, 정치적 발언이 민감하다고 제가 말하고자 함이 이렇게 변질될 수 있고 공격을 받을 수 있구나라는 것을 알았다. 다시 한 번 질리네요, 정말"이라며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앞서 은퇴 선언 전 장미인애는 정부가 지자체가 협력해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 당 100만원을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언급하며 "짜증스럽다 정말. 돈이 어디 있어 우리나라에. 우리나라 땅도 어디에 줬지? 국민을 살리는 정부 맞나요? 저 백만 원의 가치가 어떤 의미인가요 대체! 뉴스 보면 화가 치민다"라는 글과 '재앙', '저 돈이 중요해?', 'What the hell'이라는 해시태그를 함께 달았다.

이 글이 온라인 상에서 확대되며 논란이 커졌고, 장미인애는 정부 비난으로 시작했던 발언 이후 누리꾼과 설전 속 갑작스런 배우 은퇴를 선언했다. 장미인애의 돌발 발언에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장미인애는 지난 해 2월 방송된 KBS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에 출연해며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바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장미인애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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