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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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억의 사랑' 신천지 탈출자, 포섭 방법 폭로 "철저한 분석→전문가 투입" [종합]

기사입력 2020.03.31 00:17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신천지 탈출자 김강림이 사이비 종교에 대해 설명했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77억의 사랑'에 출연한 신천지 탈출자 김강림이 신천지의 포섭 수법을 공개했다.

조셉은 "신천지가 모임으로 위장해 접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고, 김강림은 "두 가지의 신천지 특징 때문이다"라며 "하나는 신천지의 '사기 포섭' 전략 때문이다. 일반 교회인 척 데려가서 이 사람이 신천지에 빠질 때까지 교육한다"고 말해 패널들을 경악하게 했다.

그는 이어 "두 번째 특징은 맞춤형 포섭이다. 포섭 대상자에게 바로 접근하지 않고 사전 조사를 한다. 철저한 타깃 분석 후 전문가를 투입하는 방식이다"라고 밝혔다.

신동엽은 "미인계, 미남계를 쓰는 경우도 있냐"고 물었고, 김강림은 "성행위 포섭도 존재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포섭 압박으로 생긴 극단적 케이스"라며 "얼차려도 받고 벌금도 내게 한다"고 말했다.

유인나는 "신천지 신도가 가족과의 갈등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갈등을 줄일 해결책은 있느냐"고 물었다. 김강림은 "신천지라는 것을 알게 되면 보편적으로 배신감을 느껴 배척하게 된다. 그럴수록 신도들은 두려움을 느끼고 결국 극단적인 상황으로 연결된다"며 "만취 상태라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신흥 종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조셉은 "미국에선 1978년에 존스타운 집단 자살 사건이 있었다. 신도들이 다같이 천국 갈 수 있다며 청산가리를 마셔 자살한 적이 있었다"며 "9·11 테러 사건 이전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죽은 사례"라고 소개했다.

호르헤는 "콜롬비아에는 악마의 종교가 존재했다. 교주가 여자를 골라 핼러윈데이에 맞춰 임신을 시킨다. 임신한 여성을 여왕처럼 대해주고, 정해진 날에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를 희생시켰다"고 말했다.

마즈키는 "일본에서 제일 심각한 사이비는 옴진리교다. 옴진리교는 전 재산을 교주에게 바치도록 했고, 교주의 모발과 피를 고가로 판매했다. 죽음이 곧 구원이라고 생각하며, 교주가 살해를 지시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다음 게스트로는 김보성이 출연하여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니엘은 "독일은 연예인 기부가 기사화되지 않는 편이다. 각 나라의 기부 문화가 궁금하다"라고 주제를 제시했다.

알베르토는 "이탈리아가 심각한 상황인데, 전 총리 베를루스코니와 명품 브랜드 기업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누군가 익명으로 응급차 앞에 마스크를 기부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조셉은 "미국이 세계 기부 지수 1위"라고 소개하며,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이 주도한 전 세계 대부호들의 기부 클럽 '더 기빙 플레지'가 있다"고 말했다. 타일러는 "미국은 연방세와 주세를 납부한다. 연소득의 일부를 법인에 기부하면 50%까지 세금 공제가 돼서, 고소득자들은 연방세 납부 대신 NGO에 기부하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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