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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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출연 정신과 의사 김현철, 돌연 사망→"조문 정중히 사양" [종합]

기사입력 2020.03.28 15:4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무한도전'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정신과 의사 김현철이 돌연 사망했다. 

故 김현철 의사의 페이스북에는 28일 "코로나 19로 인해 조문은 정중히 사양합니다"이라는 안내문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김현철의 지인이 올린 것으로 보이며 많은 지인들이 댓글로 고인의 사망을 추모하고 있다.

28일 한 매체는 김현철이 27일 사망해 현재 대구의 한 병원에 시신이 안치됐다고 보도했다. 향년 45세. 

발인은 오는 29일 오후 12시이며 장지는 명복공원 인것으로 전해졌다. 사인은 사고사로 알려졌고 정확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고인은 2013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등의 정신 상태를 분석하며 스타 강사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방송 이후에는 여러가지 논란이 겹치며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2017년 11월에는 누리꾼과 설전을 벌인 유아인을 향해 "급성 경조증인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유아인은 "인격살인"일며 반박했고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는 진료없이 진단을 한 김현철에게 유감을 표했다.

같은해 12월에는 故 종현을상담했던 주치의를 향해 "나는 그 주치의를 동료로 인정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고 2018년에는 환자와의 '그루밍 성폭행' 논란이 제기됐다. 

당시 사건을 보도한 MBC 'PD수첩'은 김현철이 상습적으로 직원과 환자를 성희롱했으며 진료 내용을 발설했다고 주장했다. 고인은 혐의를 부인했고 검찰 역시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윤리위원회는 고인을 불러 사안을 조사했고 학회 설입 이래 최초로 회원을 제명했다. 고인은 이에 불복해 제명무효소송민사재판을 진행했다. SNS 가장 최근 게시물 역시 제명무효소송민사재판의 연기에 불만을 나타내는 글이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철 페이스북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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