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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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출연 정신과 의사 김현철, 27일 사망…사인 불분명 [종합]

기사입력 2020.03.28 11:2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정신과 전문의 김현철 씨가 돌연 사망했다. 

28일 한 매체는 대구 소재 대학병원 관계자의 말을 이용해 "김현철이 27일 사망해 현재 시신이 안치됐다"고 보도했다. 향년 45세. 사인은 사고사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고인은 2013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등의 정신 상태를 분석하며 스타 강사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방송 이후에는 여러가지 논란이 겹치며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2017년 11월에는 누리꾼과 설전을 벌인 유아인을 향해 "급성 경조증인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유아인은 "인격살인"일며 반박했고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는 진료없이 진단을 한 김현철에게 유감을 표했다.

같은해 12월에는 故 종현을상담했던 주치의를 향해 "나는 그 주치의를 동료로 인정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2018년에는 환자와의 '그루밍 성폭행' 논란이 제기됐다. MBC 'PD수첩'은 김현철이 상습적으로 직원과 환자를 성희롱했으며 진료 내용을 발설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지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윤리위원회는 김현철 씨를 불러 사안을 조사했고 학회 설립 이래 최초로 회원을 제명했다.

고인은 이후 제명무효소송민사 재판을 진행했으며 사망 직전까지도 대구 수성구에서 병원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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