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6:52
사회

백내장 수술, 난시 교정용 인공수정체 고려해야 하는 이유

기사입력 2020.03.27 15:07 / 기사수정 2020.03.27 15:31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백내장은 흔한 노인성 안과 질환으로 수정체가 뿌옇게 변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수정체가 노화로 혼탁해지면서 시야마저 흐리게 변하는 것이다. 게다가 사물이 겹쳐 보이는 현상도 겪는다.
 
백내장 치료 시 개개인에 따라 초점을 최적화시키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고려할 수 있다. 다초점이기에 근시, 원시 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백내장은 물론 노안까지 개선하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난시까지 교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둥근 각막이 타원형으로 찌그러져 나타나는 굴절 이상이기에 기존 인공수정체로 교정될 수 없기 때문이다.
 
난시란 눈에 들어간 빛이 각막에서 굴절될 때 제대로 초점을 맺지 못하고 두 점 또는 그 이상의 초점을 나타내는 눈의 굴절 이상 증세를 말한다. 근거리, 원거리 모두 선명하게 보이지 않고 눈의 피로가 빨리 누적되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경우 노인성 안질환인 백내장 치료를 받은 이후 난시 증상이 남아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인공수정체 치료를 마무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두꺼운 안경을 착용함으로써 난시를 교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백내장 치료와 함께 난시 교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난시 교정용 인공수정체인 토릭(Toric) 렌즈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기존 인공수정체에 난시 교정 도수를 갖춰 시야 혼탁은 물론 난시에 의한 굴곡 이상까지 개선하는 것이다.
 
토릭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최대 -6 디옵터의 난시 증상뿐 아니라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시력을 효과적으로 확보하는데 기여한다. 다만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환자 각막 난시축과 수술 중 안구 내 삽입하는 렌즈의 난시 축이 정확하게 맞아야 한다. 이때 안축장과 각막곡률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첨단 장비인 'IOL MASTER 700'을 활용할 수 있다.
 
삼성미라클안과의원 박준성 원장은 "수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환자 개개인의 수술 정보를 디지털화하여 현미경을 통해 실시간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추적 항법 장치 칼리스토아이를 이용할 수 있다"며 "만약 안구건조증을 겪고 있다면 토릭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 후 IPL 레이저를 이용하여 안전한 사후관리를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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