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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모녀' 지수원, 교통사고→최명길, 기절…차예련 '오열' [종합]

기사입력 2020.03.26 20:31 / 기사수정 2020.03.26 20:3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지수원이 교통사고를 당하며 차예련을 기억하지 못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우아한 모녀'에서
캐리정(최명길)은 한유진(차예련)에게 "엄마 용서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한유진은 "엄마 건강해지시면 용서할지 말지 걱정하겠다. 그러니까 꼭 건강하셔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캐리정은 "건강해져서 너한테 다 값겠다"고 말하다가 갑자기 화장실로 향했다.

한유진은 비서에게 "엄마가 갑자기 구토하신다"고 말했고, 비서는 "흔한 증상 중 하나"라며 무마했다.

캐리는 의사를 찾아갔다. 의사는 "면역력이 약한 상태라 염증이 커지면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 드시는 약으로도 재생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캐리는 "희망이 없는 거냐"고 물었고, 의사는 "임상 실험 중인 약으로 진행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답했다.

한편, 구재명(김명수)는 도리(송민재)와 함께 찜질방에서 도피 생활을 하며 탈출을 계획했다.

조윤경(조경숙)은 "애 데리고 도대체 어디로 숨은 거냐"며 걱정했다. 그때 한유진(차예련)에게 전화가 왔고, 서은하(지수원)의 사고 소식을 들었다.

그때 수술을 끝낸 의사가 나왔고 의사는 "수술은 잘 끝났지만 이미 손상된 뇌 부위는 되돌릴 수 없을 거다. 외상으로 뇌 기능이 정상이 아니라서 기억 상실이나 치매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의사는 "정상으로 회복되는 거냐"는 질문에 "장담할 수 없다"고 답했다.

홍세라(오채이)는 "제가 안 나갔으면 엄마가 다치지 않았을 거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때 서은하가 홍세라를 찾았다. 서은하는 "어디 갔었어? 보고 싶어서. 엄마 옆에 있어. 엄마가 미안해"라고 말했다.

이에 홍세라는 "나 때문에 미안해요. 나 때문에 엄마가"라며 오열했다.

또 데니정(이해우)은 한유진을 만나 홍세라와 서은하의 상황을 전했다. 데니정은 한유진에게 "서원장님 안 보고 와도 돼?"라고 물었고, 한유진은 "데니가 많이 챙겨줘"라고 말했다.

캐리는 조윤경에게 "더 늦기 전에 아이들 결혼식을 다시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윤경은 "제가 먼저 신경써야 했는데 캐리가 먼저 말하게 해서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에 캐리는 "조여사님만 괜찮으시면 제가 해주고 싶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조윤경은 서은하의 사고 소식에 대해 "사고 전날 여기 왔었다. 제니스랑 인연 끊으라고 했더니 천륜을 어떻게 끊냐며 소리지르고 가더니 이런 일이 생겼다.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다.

이에 캐리가 "저랑 서원장이 천벌 받는 건가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에 조윤경은 "저도 막말하고 그랬는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이었나 싶다. 캐리도 꼭 완치되셔야 한다"고 답했다.

또 홍인철은 한유진에게 전화를 걸어 "널 보면 많이 나아질 거 같은데, 보러 안 올래?"라고 물었다. 이에 한유진은 "빨리 쾌차하시길 바란다"며 전화를 끊었다.


한유진은 서은하를 찾았다. 서은하는 한유진을 보고도 "누구야? 예쁘네. 내 딸은 세라 뿐인데"라며 기억하지 못했다. 이에 한유진은 눈물을 보이며 "죄송해요. 평생 인연 끊자고 말씀 드려서. 엄마라고 못 불러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하며 병원을 나섰다.

홍세라는 "어떻게 홍유라를 못 알아보냐. 날 못 알아봐야지"라며 당황해했다. 홍인철은 한유진에게 "다른 건 다 기억 못해도 넌 기억한 줄 알았는데, 하루종일 세라만 찾아"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한유진은 홍세라와 이야기를 나눴다. 한유진은 "나 같은 딸 기억해서 뭐해. 서원장님 진짜 속마음 보는 것 같아서 차라리 잘된 것 같기도 해. 30년을 애타게 찾던 나는 서원장님 힘들게 하는 딸이었을 거고, 넌 기쁨과 행복만 주던 딸이었을 거고. 옆에 있는 네가 얼마나 소중한 존잰지 모르셨다가 지금 제대로 보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한유진은 홍세라에게 "너한테 도움될 일 있을지 모르겠지만 언니 도움 필요하면... 내가 언니라서 미안해. 엄마 잘 보살펴드려"라고 덧붙였다. 홍세라는 "너 같은 언니 없거든? 네 도움 필요 없거든?"이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한편, 병원을 찾은 캐리정은 휠체어에 탄 서은하와 마주쳤다. 캐리는 홍인철에게 "퇴원하는 거냐"고 물었다. 캐리는 서은하에게 "서원장, 나 기억해요?"라고 물었고 서은하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잘못했다. 용서해달라"라고 빌었다. 이를 본 홍인철은 "죽어도 사과 안 하겠다더니 당신도 사과하고 싶었구나"라고 말했고, 캐리는 "나도 미안하다. 잘못했다"며 오열했다.

또 캐리는 한유진에게 지난번 결혼식에서 서은하가 남기고 갔던 결혼 선물을 건넸다. 이에 한유진은 "나중에 해보겠다"며 "지금 저 못 알아보신다. 홍유라라는 애가 있었는지도 기억 못 한다"고 말했다.

캐리는 "수술한지 얼마 안 됐잖아. 기억할 거야"라며 한유진을 위로했다. 또 캐리는 '유진아, 엄마가 널 두고 어떻게 갈까'라고 생각하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캐리는 방에서 약을 찾다가 쓰러졌다. 한유진은 캐리의 방에 들어왔다가 쓰러진 캐리를 발견, 경악하며 오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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