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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그만해"…'우다사2' 유혜정, 사진 싫어한 이유→첫 가족사진 '울컥'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26 00:23 / 기사수정 2020.03.26 10:4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유혜정이 사진을 찍지 않게 된 이유를 밝혔다.

25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즌2'(이하 '우다사2')에서는 가족 사진을 찍으러 나선 유혜정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혜정은 "이혼이라는 선택을 한 이후에 가장의 역할을 해야했다. 안정적인 것이 필요해서 옷을 선택했다. 오픈하면 어떻게든 해내겠지 싶어서 계약부터 했다. 옆에 계신 분들이나 손님들은 '본인이 직접 하겠냐'고 했다더라. 무책임하게 오픈한 게 아니었다. '상가 없어질 때까지 있을 거야' 생각하면서 7년을 버텼다"고 말했다. 

유혜정의 어머니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평생 그런 일을 안 해봤다. 혼자 살기 전에는 남부럽지 않게 하고 싶은 걸 다 했던 애가 가장 노릇을 하면서 부터는 만나는 사람도 없더라. 살겠다고 열심히 하는 걸 보면 마음이 아팠다. 불쌍해서 목까지 차오른다"고 울먹였다. 

유혜정의 딸 서규원은 엄마의 사진을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딸은 엄마에게 "왜 사진 안 찍냐"고 물었다. 그러자 유혜정은 "사진을 보면서 옛날을 상기시키는 게 씁쓸하다"며 "저는 열심히 일하면서 재밌게 살고 싶은데 마음의 상처를 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주사 좀 그만 맞아라', '성형 좀 그만해라' 한다. 그래서 어떤 것도 남기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세 사람은 옛날 사진첩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유혜정은 어린 규원이의 사진을 보며 "사실은 애기도 준비됐을 때 낳아야 아이가 사랑받는다. 엄마도 철들고 있어서 (당시가) 후회 된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생각나는 일이 있다. 규원이가 (어릴 때) 할머니랑 식탁에서 밥 먹다가 의자가 넘어져서 뇌진탕 증세가 왔다. 촬영장에 있을 때 전화가 왔는데 네가 수면제를 아무리 먹어도 잠이 안 들어서 MRI를 못 찍는 위급한 상황이라고 했다. 감독님이 가라고 해서 달려갔더니 네가 내 품에 안기자마자 잠이 들었다. 그때 내 품에서 잠드는 걸 보고 '이게 엄마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세 사람은 첫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관을 찾았다. 유혜정은 "우리 엄마는 안 늙고 내 곁에 평생 있어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나. 나도 그런 종류의 딸이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주름도 많고 많이 늙으셨더라"고 마음 아파했다. 

사진을 찍은 뒤, 유혜정의 어머니는 "기분이 울적하다"고 말했다. 이에 규원이는 "우리 셋이 살면서 찍은 사진이 없었는데 이제 가족이 완성된 느낌이다"고 기뻐했다. 어머니는 "사진을 걸어 놓는 순간 대박이 터질 것 같다"고 했고, 유혜정은 "저 사진은 뭐랄까. 느낌이 아련해"라고 했다. 세 사람은 '엄마라도 가버리면 어떡할래'라는 어머니의 말에 눈물을 터뜨렸다.

유혜정은 "많은 일을 겪으면서 아픈 상처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 한 장이 바닷물이 싹 쓸어가듯 상처를 없애줬다. 내 마음속으로 미소가 지어지는 것 보니까 '이게 치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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