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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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전 2이닝 1실점' 이영하 "급하게 준비할 필요 없다"

기사입력 2020.03.25 16:47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국내에서의 자체 청백전 첫 등판을 마쳤다. 다소 고전했지만, 아직은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것이 이영하의 설명이다.

이영하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의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이영하는 2이닝 동안 34구를 던져 1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8km/h를 마크했다.

경기 후 이영하는 "개막을 계속 기다리는 입장이다보니 날짜가 정해져있는 것보다 컨디션이 안 올라오는 것 같다. 목표가 없어진 것 같은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공 자체는 괜찮았는데 아직은 포인트나 밸런스가 잘 안 잡혀서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굳이 지금 급하게 준비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몸상태도 베스트는 아니라, 천천히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래도 희미하게나마 일정이 잡혀가고 있다. KBO는 24일 이사회에서 개막일을 4월 20일 이후로 잡겠다고 결정했다. 4월 7일부터는 이동거리를 따져 연습경기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영하는 이에 대해 "아무래도 연습경기를 하면 준비하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지금은 목표 없이 몸상태만 유지시키도록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몸이 올라오는 시기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아직 실전에서 4이닝을 넘겨 투구하지 않았다. 이영하는 "5이닝은 던져봐야 시즌 때처럼 (몸상태가) 올라오지 않을까 한다. 캠프에서는 그래도 개막전이라는 목표를 두고 경기를 했고, 목표가 있었다. 청백전은 긴장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연습경기를 하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윤다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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