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잡았던 기억들만"…엠씨더맥스, 20주년에도 여전한 감성 '처음처럼' [쥬크박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20주년을 맞은 엠씨더맥스가 여전한 감성을 자랑했다.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엠씨더맥스의 20주년 기념 앨범 'CEREMONIA'의 선공개곡 '처음처럼'이 공개됐다.

선공개 타이틀곡 '처음처럼'은 9집 수록곡 '사계(하루살이)'를 작업한 AIMING 팀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곡으로, 잔잔하고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체코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더해진 스트링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이다.

떠나가는 연인이 예전 처음 만났던 순간처럼 피어나듯 다시 행복을 바라는 남자의 마음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이수의 가사는 곡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눈이 부시게 웃던 널 기억해/ 이제는 다시 볼 수 없게 됐지만/ 끝내 붙잡았던 기억들만/ 이 겨울을 지나간다" "피어나 단 한 번도 겨울이 없었던 것처럼/ 피어나 언제라도 사랑스러운 그대로/ 추억은 지나버린 계절에 그대로 놓아두고서 그래 처음처럼" 등의 가사에는 다시 행복을 바라는 남자의 마음이 애절하게 녹아 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헤어진 남녀가 과거를 회상하다 다시 만나게 되는 모습이 담겨있다. 헤어진 후 서로 다른 방향으로 살아가던 두 사람이 다시 마주치게 되는 모습은 진한 여운을 남긴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처음처럼' 뮤직비디오 캡처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