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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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티뉴·즐라탄·리켈메… 21세기 바르샤 최악의 영입

기사입력 2020.03.23 14:14 / 기사수정 2020.03.23 14:1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후안 리켈메가 불명예스러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매치 마르카는 "21세기 바르셀로나의 성공엔 리오넬 메시, 안드레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 같은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의 비중이 높았다. 또한 외부 영입을 통해 이 선수들을 보완했다. 가끔은 높은 기대를 받으면서도 부응하지 못한 선수들도 있었다"라며 "이적료, 명성, 기대를 고려해 지난 20년간 가장 큰 영입 실패 베스트11를 뽑았다"라며 선수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쿠티뉴, 즐라탄, 리켈메였다.

마르카는 "쿠티뉴는 1억 6000만 유로(약 2,195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몇 달 동안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18개월 만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갔다"라고 평가했다. 쿠티뉴는 입단 당시 이니에스타의 공백을 메워줄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 합류했음에도 22경기에 나와 10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풀타임 시즌엔 51경기 11골 4도움에 그쳤다. 쿠티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고, 바르셀로나와 결별이 유력한 상황이다.


즐라탄에 대해선 "2009년, 약 7000만 유로(약 960억 원)에 영입했다. 나름 많은 골을 넣었지만, 펩 과르디올라와 동료들의 관계가 좋지 않았고, 한 시즌 만에 AC밀란으로 임대 갔다. 끝내 관계는 회복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즐라탄은 팀 스타일과 맞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45경기 21골 11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끝내 완벽히 적응하지 못했다.

마르카는 한때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불렸던 리켈메를 두고 "루이 반 할 감독은 명백한 재능을 두고도 기용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대신 비야레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라고 평가했다.

이 셋 외에도 알렉스 송, 히카르도 콰레스마, 안드레 고메스, 예리 미나, 토마스 베르마엘렌, 드미트로 치그린스키, 마틴 카세레스, 리차드 듀트렐이 선정됐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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