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1:04
연예

환희, '면허정지 수준' 음주 사고→"명백한 잘못" 사과에도 '실망+충격ing' [종합]

기사입력 2020.03.22 06:50 / 기사수정 2020.03.22 02: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 멤버 환희(38·본명 황윤석)가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데뷔 이후 20년 넘는 세월 동안 꾸준하게 활동해온 환희가 음주운전이라는 경솔한 행동으로 대중에게 큰 충격과 상처를 남겼다.

환희는 지난 21일 오전 6시께 용인 기흥구 보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음주운전 상태로 차선변경을 하던 아반떼 차량과 접촉사고가 났다. 이후 보험처리 과정에서 환희를 수상하게 여긴 보험회사 직원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음주운전 적발 당시 환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1%로 면허 정지 수준라고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환희는 조사 당시 음주운전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불구속 입건돼 귀가했다. 다음주 중으로 다시 소환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받을 전망이다.

환희의 음주운전 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과 대중은 크게 놀랐다. 무엇보다 음주운전 자체만으로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행위인데, 접촉사고까지 났다는 사실에서 상당한 충격을 안겼다. 다행히 접촉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확인된 바 없지만 충분히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음주운전 사고이기에 환희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게 나왔다.

소속사 에이치투미디어는 이날 환희 공식 팬카페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소속사 측은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다. 환희는 음주 상태에서 접촉사고를 일으킨 사실이 있으며 이는 변명의 여지 없이 명백한 잘못이다. 향후 수사 과정에도 성실히 임할 예정이며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환희의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음에도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그를 질타하는 비난 여론도 더욱더 커졌다.

지난 1999년 플라이투더스카이로 데뷔해 'Missing You', '남자답게', '가슴 아파도' 등 다수 히트곡을 발표해온 그는 솔로 가수 및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데뷔 이후 꾸준한 활동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았던 그가 해서는 안 될 경솔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으면서 대중적 실망을 크게 안겼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분위기가 침체되고 국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점에 음주운전 사고 소식을 전한 그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수많은 스타들이 기부 운동부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가운데 환희의 음주운전 소식이 더 큰 실망감으로 전해지고 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