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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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김민아, 자퇴→교대→승무원…남다른 이력+입담 뽐내 [엑's PICK]

기사입력 2020.03.19 11:10 / 기사수정 2020.03.19 10:5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기상캐스터 김민아가 남다른 이력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배우 임하룡, 가수 양동근, 옹성우, 김민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잡다한 녀석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민아는 고등학교 자퇴부터 교대 재학, 승무원을 하게 된 계기 등 화려한 이력을 밝혔다.

고등학교 자퇴에 대해 김민아는 "고등학교를 뺑뺑이 돌려서 갔는데 집 앞 고등학교에 못 가고 다른 구에 있는 학교에 배정이 됐다. 그 학교가 엄청난 경사로 유명한 학교였다. 집에서도 먼데 도착해서도 등산을 해야 했다. 한 학기 다니면서 '이건 못하겠다'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학교가 밤 10시에 끝나면 집에 가면 12시였고, 다음날 또 6시 30분에 나와야 했다. 부모님께는 자퇴하는 대신 1년 일찍 대학교에 가겠다고 설득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아는 "부모님이 교직에 계셔서 부모님을 따라 교대에 갔다. 원서를 쓸 때까지 꿈이 없었다. 부모님 보니까 괜찮을 것 같아서 갔는데 막상 가보니까 별로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뭘 할지 고민하다가 졸업할 때쯤 맞춰서 승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한 항공사에서 6개월 정도 했다"고 말했다. 또 승무원을 그만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겉만 보고 들어가서 마음의 준비가 전혀 안 돼 있었다. 서비스 마인드라든가 체력까지 모든 방면에서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민아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뭘까' 고민을 했다. 굉장히 어린 시절부터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얼마 안 되지만 모아뒀던 돈을 다 아나운서 학원에 가지고 갔다. 그렇게 시작했다”라고 아나운서에 도전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아나운서 도전에 관해서 김민아는 "시험을 정말 끊임없이 봤다. 처음 떨어질 때는 충격이었는데 나중에는 그게 당연해졌다. 30번 정도 떨어졌었다. 그러다가 기상캐스터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아는 "너무 감사하게도 지금은 아나운서 시험을 볼 시간이 없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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