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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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병원으로 전환했다던 호날두, '가짜 뉴스' 논란

기사입력 2020.03.16 09:28 / 기사수정 2020.03.16 09:3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선행은 거짓말이었을까.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최근 호날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포르투갈에 있는 자신의 호텔(CR7)을 병원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통 큰 결정에 많은 찬사와 박수가 쏟아졌지만, 이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르카는 "호텔을 병원으로 전환하는 비용뿐만 아니라 의료진 급여, 진료비까지 모두 호날두가 부담 한다"면서 "호날두는 언제나 사회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포르투갈 방송사 TVI의 필리페 카에스타노 기자가 마르카의 보도는 가짜 뉴스라고 주장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카에스타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마르카의 기사는 가짜 뉴스에 불과하다. 왜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기사를 쓰는지 모르겠다"라고 비판했다.

카에스타노 기자의 말이 정말 사실이었을까. 마르카는 이후 해당 기사가 링크된 자사 트위터 게시물을 삭제했다. 다만, 인터넷판 기사 자체는 그대로 남아있다.

또한 CR7 호텔 홈페이지는 병원으로 전환했다고 하기엔 여전히 예약을 받고 있다. 호날두는 이에 대해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 않다.

이전까지 수많은 선행으로 많은 사람의 찬사를 받고 있는 호날두지만,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적잖은 비난이 예상된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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