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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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진출설' 이동경, 울산 잔류 선언… "더 좋은 선수 되겠다"

기사입력 2020.03.12 09:31 / 기사수정 2020.03.12 09:4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설이 나돌았던 이동경(울산현대)이 울산 잔류를 선언했다.

이동경은 11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MLS 진출설과 함께 울산에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동경은 황인범이 뛰고 있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이적설이 난 바 있다.

울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고, 이동경은 또 한 번 치열한 주전 경쟁을 앞두고 있었다. 이에 해외 진출로 시야를 넓혔고, 이동경을 주시하던 밴쿠버가 손을 내밀었다. 다만 이적 시장과 선수들의 몸 값을 평가하는 트랜스퍼마크트에 의하면 밴쿠버가 제시한 이적료는 약 6억 5천만 원 선이었다. 이동경의 가능성과 기량을 고려했을 때 다소 아쉬움이 남는 금액이었다. 이동경은 많은 고민 끝에 결국 울산에서 경쟁과 성장을 선택했다.

이동경은 "기사를 통해 접하셨다시피 밴쿠퍼 화이트캡스라는 팀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가 오간 것은 사실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그런데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도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이적에 따른 장점과 단점이 명확했고, 어떤 선택이 가장 현명한 결정인지 깊게 고민했다"면서 "긴 시간 동안 고민한 끝에, 울산에 남아 정말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고 경쟁하며 제 경쟁력을 더 키우는 것으로 마음먹었다"라고 밝혔다.


울산에 남기로 한 이동경은 "저는 항상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제 모습을 상상해왔다"면서 "울산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가치를 인정받아 나중에 더 좋은 기회에 유럽에 진출해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자랑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몸담아왔던 울산에서 우승에 도전하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고 준비하겠다"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이동경 SNS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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