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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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이성민, 긴급 체포… 대권후보에서 살인자로 '몰락'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05 07:10 / 기사수정 2020.03.05 00:59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머니게임' 이성민이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 15회에서는 허재(이성민 분)가 자신의 아버지 채병학(정동환 분)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채이헌(고수 분)과 살인 행각이 발각된 줄 모른 채 대통령의 꿈을 키워나가는 허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진한(유태오)으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은 채이헌은 큰 충격에 빠졌다. 허재가 자신의 아버지 채병학을 절벽에서 밀치는 영상이었던 것.

이후 채이헌은 아버지가 살해당한 장소를 찾았다. 이어 유진한에게 전화해 "나한테 보낸 동영상 네가 찍은 거냐. 경찰에 왜 신고 안 했냐"라고 따졌다. 그러자 유진한은 "네 손으로 네 아버지 원수 갚을 기회 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채이헌은 "네가 원하는 대로 내가 움직일 거 같냐"라고 소리쳤고, 이에 유진한은 "채이헌 손으로 허재를 무너뜨리는 게 내 설계라는 걸 눈치챘구나. 대한민국 관료로서 내가 시킨 걸 하기엔 자존심 상하겠고, 살인자를 가만둘 수도 없고"라며 비웃었다. 그러자 채이헌은 "내 손에 죽는다"라며 분노했다. 

이후 회사로 돌아간 채이헌은 전화를 걸어 "살인사건이다. 신고내용은 가서 말씀드리겠다. 증거도 가져가겠다"라고 신고했다. 또 곽동현(전무송)을 찾아가 "죽이고픈 사람이 둘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곽동현은 "네가 안 죽여도 사람은 언젠가는 죽어 왜 그런 수고를 하려고 해"라고 답했고, 채이헌은 "그래도 죽여버리고 싶다"라며 오열했다.


채이헌은 업무에 집중하지 못한 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급기야 사표를 냈다. 이 소식을 들은 이혜준(심은경)은 "한 번도 국장님께서 흔들리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많이 위태로워 보인다"라고 걱정했다. 이에 채이헌은 "누구와 어떤 식으로 관계가 될지 모르지만 기획재정부 사무관이라는 건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유진한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혜준은 갑작스러운 유진한의 언급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프라이버시"라고 발끈했다. 그러자 채이헌은 "유진한과 특별한 관계로 발전을 하겠다는 거냐. 이미 그런 관계인 거냐. 조희봉 과장을 보면서도?"라고 소리쳤다. 이혜준은 "왜 그렇게 편협하냐"라고 화를 냈고, 이에 채이헌은 "당신이 뭘 아냐. 대체 뭘 아냐고"라고 답했다.

한편 미재무부와 회의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허재는 워싱턴 구상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 서울 청사를 찾았다. 허재는 "강력한 대권 후보로 꼽힌다"는 기자의 질문에 "소명이 주어진다면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허재는 채병학의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 됐고, 채이헌은 분노가 가득한 눈빛으로 허재가 체포되는 과정을 지켜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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