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2:12
연예

'머니게임' 고수·이성민·심은경·유태오, 직접 뽑은 명장면 #4

기사입력 2020.03.03 13:32 / 기사수정 2020.03.03 13:3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머니게임’ 고수, 이성민, 심은경, 유태오가 직접 뽑은 명장면이 공개됐다.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은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과 스토리,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를 토대로 ‘명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 가운데 ‘머니게임’의 주역인 고수(채이헌 역), 이성민(허재), 심은경(이혜준), 유태오(유진한)가 직접 선정한 명장면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 1회, 벼랑 끝 허재 (이성민)
1회부터 '머니게임'은 '엔딩 맛집'에 등극했다. 1회 말미, 허재(이성민 분)가 한국 경제학의 거목 채병학(정동환)과 맹렬한 말다툼을 벌이다 추락사 시키는 장면은 충격 그 자체였다. 광기에 휩싸인듯한 허재의 표정은 시청자들에게 한국경제에 드리운 위기를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이성민은 “정말 힘들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하면서 “공들여 촬영했던 장면이라 애정이 간다.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두 캐릭터가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에너지가 좋았다”며 명장면으로 뽑은 이유를 밝혔다.

# 4회, 이혜준 눈물의 식사 (고수, 심은경, 유태오)
고수, 심은경, 유태오는 4회 중 BIS 조작 사건을 세상에 알리고 고초를 겪은 이혜준(심은경)이 채이헌(고수)의 식사 대접을 받은 후 서럽게 울던 씬을 명장면으로 뽑았다. 고수는 “극 안에서 전반적인 이혜준의 심리를 잘 알게 해준 씬이다. 그런 이혜준을 이해하려는 동료로서 채이헌의 모습도 좋았다”고 말했다. 유태오는 “한 국가의 경제를 뒤흔들 문건이 유출되고, 누가 책임자인가를 따지고 있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아무 말 없이 식사를 챙겨주는 채이헌에게 나 역시 위로 받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심은경은 해당 씬에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촬영 전부터 혜준의 심리를 줄곧 고심하면서 고민하고 집중했던 씬”이라면서 “원 테이크 안에 울음이 터져야 했던 쉽지 않았던 촬영이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의 도움으로 수월하게 마칠 수 있었다. 덕분에 혜준의 생각과 감정이 잘 드러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 8회&13회, 채이헌, 곽노인의 힐링케미 (고수)
고수는 전무송(곽노인)과 함께 찍은 시골씬이 모두 좋았다고 답했다. 채이헌은 부친의 사망으로 혈혈단신이 되고, 대한민국 경제의 운명을 짊어진 외로운 싸움을 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애잔하게 했다. 이 가운데 부친의 선배이자 아버지 같은 곽노인과의 교류, 인생 상담은 채이헌은 물론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고수는 “존경하는 전무송 선생님과 함께해서 배우로서도 너무 좋았고, 채이헌의 입장에서는 극 안에서 유일하게 의지하고 숨 쉴 수 있는 공간이었다”고 뭉클한 소감을 밝혔다.

# 10회&11회, 채이헌의 고군분투 (이성민)
‘머니게임’ 10회에서 채이헌, 허재, 이혜준은 한국형 토빈세 도입을 추진했다. 특히 10회 엔딩부터 11회 오프닝에는 채이헌이 토빈세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자신의 자존심을 다 내려놓고 국회의원들을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이성민은 “자신이 이루려는 목표와 이유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의 간절함이 잘 담겼다고 생각한다”며 해당 시퀀스를 ‘머니게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았다.

한편 심은경과 유태오는 아직 방송되지 않은 16회 씬들을 지목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심은경은 “허재 부총리님과 함께하는 씬 중 하나인데 이 장면은 드라마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장면 중 하나다. 또한 마지막 회이기 때문에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고 귀띔했다. 유태오는 “16회 장면 중 바하마의 유진한(유태오)과 한국의 유진 사이에서 갈등하는 심리가 가장 잘 그려진 장면이 있다. 유진한 최고의 명장면이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그런가 하면 배우들은 ‘머니게임’의 연출, 촬영, 조명, 음악 등에도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고수는 14회 중 조희봉(조재룡), 서양우(유승목)의 통화씬을 지목하며 “촬영, 조명, 연기 조화가 최고였다. 스태프들의 좋은 호흡을 볼 수 있는 씬”이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또 심은경은 “매회 오프닝-엔딩 시퀀스가 최고”라면서 “촬영할 땐 전혀 예상치 못했던 멋진 연출과 음악, 편집들이 담겨 있어서 매회의 시작과 끝을 볼 때마다 나 역시 두근거리며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머니게임' 15회는 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