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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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음란물 유포 혐의 속사정 공개→"기소유예 처분" [종합]

기사입력 2020.02.25 17:50 / 기사수정 2020.02.25 16:3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로이킴의 음란물 유포 혐의에 대한 속사정이 드러난 가운데, 로이킴 측이 입장을 밝혔다.

로이킴의 소속사 스톤뮤직 엔터테인먼츠 측은 25일 "지난해 4월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는 자사 전속 아티스트 로이킴이,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톤뮤직 측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실망하셨을 분과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사과와 함께 "로이킴은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2016년경 포털 사이트 블로그상의 이미지 1건을 핸드폰으로 스크린 캡처하여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유한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 행위가 의도와는 상관없이 음란물 유포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여 경솔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로이킴은 깊이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로이킴이 속해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은 문제의 대화방과는 다른 별도의 대화방이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앞으로 겸허한 자세로, 모범적인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연예계에서 사라진 스타들의 근황'이라는 주제로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로이킴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연예부 김지현 기자는 "자숙하는 연예인 중 물의를 일으킨 건 맞지만 속사정을 알고 보면 안타까운 사람도 있다"며 로이킴의 이야기를 꺼냈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 단톡방 논란이 불거지던 지난해 4월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로이킴을 해당 단체방 멤버로 지목했으나 로이킴이 참여한 단체방은 낚시를 취미로 둔 사람이 모인 '낚시방'으로 드러났다.

김 기자는 "당시 한 연예인의 음란물 합성 사진이 유포된 적이 있다. 로이킴은 블로그를 캡처해 '이거 그분 아니야'라고 올린 것이 음란물 유포가 적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로이킴이 이 사건과 관련해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냈다. 처벌을 받지 않았지만 수사 대상이 됐다는 사실 만으로도 하루아침에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져 활동을 못 하게 됐다"며 "사실상 지금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비화를 잘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즉, 로이킴은 음란물을 공유하기 위함이 아니라 합성 피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사진을 올렸지만 음란물 유포 혐의가 적용된 것이었다. 실제로 로이킴은 기소 유예 처분을 받으며 재판을 받지 않았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채널A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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