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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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박미선 특유의 재치와 입담 #유투버 #장도연 #여탕쇼 [종합]

기사입력 2020.02.24 15:04 / 기사수정 2020.02.24 15:04

최지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희 인턴기자] '정오의 희망곡' 박미선이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2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이하 '정희')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서는 박미선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미선은 지난 달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과 '미선 임파서블'을 열고, 다양한 도전을 테마로 콘텐츠를 제작해 적극적으로 젊은 층과 소통에 나서고 있으며, 13만명에 육박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미선은 "방송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쑥쓰럽다. 좋아요랑 구독을 눌러달라는 멘트를 못 하겠어서, 그냥 알아서들 해라 한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는 "젊은 친구들이 하는 콘텐츠에 도전하면서 하고 싶은 걸 원 없이 하고 있다"며 "너무 행복하다. 요새 젊은 친구들 말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너무 재밌고 살아있는 것 같다. 데뷔하고 여태껏 못 해본 걸 하니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 웃기는 사람이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며 "내가 예능하고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신난다"고 덧붙였다.

이에 DJ 김신영 또한 '미선 임파서블' 구독자임을 밝히며, "설 이벤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박미선은 지난달  '그랜절 미션'이라는 이름으로 구독자들에게 설 맞이 세뱃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박미선은 세뱃돈에 대해 "모두 제작비다. 오해하지 마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한테 용돈 주는 기분이라 좋았다"며 "그날 추운 날이었는데, 돈 받으려 줄 서는 꾸밈없는 모습이 귀여웠다"라며 "날이 괜찮아지면 다시 한번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영철의 라디오에서는 김영철을 그렇게 쥐 잡듯이 잡더니 김신영한테는 안 그런다"라는 한 청취자에 말에 박미선은, "김신영은 김영철과 달리 잡을 게 없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 박미선은 "김신영과 '해피투게더'에 같이 출연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김신영이 다이어트한다고 두부를 싸와서 먹는 모습을 보며 '김신영은 한다고 하면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김신영을 칭찬했다. 이어 "김신영은 탁월한 재능을 가져서 많은 선배들이 예뻐했는데, 그 누구한테도 마음을 주지 않았다"며 "결국은 송은이한테 갔다"고 장난스레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한 청취자가 건넨 "눈 여겨보는 후배가 있냐"라는 질문에 김신영은 "장도연이 떠오른다"고 언급했다. 이에 박미선은 "나보다 훨씬 훌륭한 친구고, 진행을 잘한다"며 "얼마 전에 내가 올해는 '장도연 해'라고 예언도 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장도연은 특출난 끼가 있어서 오래 해먹을 상이다"고 덕담을 했다. 

김신영은 박미선에 대해 "10년 전에도 꼰대가 아니었다"고 말했고, 이에 박미선은 "저는 오늘과 내일만 산다. 사람이 뒤를 생각하면 뒷걸음질 치게 된다"며 "앞으로 잘하면 된다"는 신념에 대해 얘기했다.  

끝으로 박미선은 "내가 직접 기획에서 만든 대학로 공연을 준비 중이다. 여자 관객들만 들어오는 '여탕쇼'"라며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장기적으로 할 예정이다. 이 고비가 무사히 넘어가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건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SNS

최지희 기자 mymasak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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