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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딛고 재도약"…아이즈원, 다시 펼쳐질 꽃길을 응원해 [★타임워프]

기사입력 2020.02.22 11:40 / 기사수정 2020.02.22 01:28

박소연 기자

'★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아이즈 온 미! 하나가 되는 순간 모두가 주목해"

힘차게 구호를 외치는 12명의 소녀들은 지난 2018년 8월 31일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을 통해 그룹 아이즈원으로 뭉치게 되었습니다.

아이즈원은 한국인 멤버 9명, 일본인 멤버 3명으로 구성된 한일 합작 그룹으로 12명의 소녀들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약 두 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아이즈원은 같은해 10월 29일 첫 미니앨범 '컬러라이즈(COLOR*IZ)'로 정식 데뷔하게 됩니다. 반응은 그야말로 뜨거웠는데요. 당시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판매 1위를 달성하며 '슈퍼 루키'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특히 타이틀곡 '라비앙로즈' 뮤직비디오는 공개 4일 만에 조회수 천만 뷰를 돌파했고, 홍콩, 태국, 베트남 등 해외 10개국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핫루키임을 입증했습니다.


연말에는 '2018 AAA', '2018 MAMA',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제28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 3개월 만에 신인상 4관왕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죠.

아이즈원 열풍은 일본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아이즈원은 2019년 2월 싱글 앨범 '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好きと言わせたい)'로 일본에서 정식 데뷔합니다.

당시 앨범 발매 직후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 1위를 비롯해 현지 각종 음원 사이트 정상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죠. 해당 앨범은 판매량 31만장을 돌파해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인증도 받았습니다.


한일 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아이즈원은 같은해 4월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로 컴백합니다. 컴백과 동시에 신기록도 써 내려갔습니다. '하트아이즈'는 역대 걸그룹 앨범 초동 판매량 1위를 기록했고, 타이틀곡 '비올레타' 뮤직비디오는 공개 3일 만에 천만 뷰를 돌파하며 조회수 기록을 자체 경신했죠.


각종 예능에서도 맹활약 했는데요. 미야와키 사쿠라는 Olive '모두의 주방'에서 강호동과 호흡을 맞췄고, 안유진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서 막내딸로, 최예나는 tvN '놀라운 토요일-호구들의 감빵생활'에서 숨겨왔던 예능감을 보여줬습니다.

아이즈원은 2019년 6월 일본에서 두 번째 싱글 'Buenos Aires'에 이어 9월에는 세 번째 싱글 'Vampire'을 발매합니다. 두 앨범 역시 발매 직후 오리콘 싱글부문 일간차트 1위에 오르며 아이즈원은 3연속 오리콘 차트 1위를 달성하게 됐죠.

국내외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첫 단독 콘서트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6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는 3일간 총 1만 8000명 이상의 관객과 만났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홍콩, 태국, 대만 콘서트는 물론 일본에서 총 5회에 걸쳐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아이즈원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5만 명이라는 관객 수를 운집하며 글로벌 아이돌로 우뚝 성장했습니다.


꽃길만 걸을 것 같던 아이즈원의 행보에 먹구름이 드리우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7월 '프로듀스X101' 파이널 경연 직후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졌고, 의혹은 전 시즌으로 확대되며 11월 첫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 발매를 앞두고 있던 이들의 활동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당시 앨범 발매 연기뿐 아니라 출연 예정이었던 프로그램에서 통편집 되거나 방송 자체가 결방되기도 했습니다. 또 한일 양국에서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아이즈 온 미 : 더 무비' 개봉도 일본에서는 개봉 취소, 한국에서는 잠정 연기됐죠. 연말 시상식에서도 아이즈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팬들의 기약 없는 기다림이 계속된 가운데 지난 1월 엠넷 측은 아이즈원의 활동 재개 소식을 알렸습니다. 3개월 만의 컴백에 팬들은 환호했고, 뜨거운 화력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17일 공개된 타이틀곡 '피에스타'는 각종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안착했죠.

음반 판매 기록도 역대급이었습니다. '블룸아이즈'는 일본 타워레코드 종합 판매량 1위부터 4위를 차지하며 여전한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고, 국내에서는 판매량 31만장을 넘어섰습니다.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다시 활동을 재개한 아이즈원. 활동 중지와 해체 위기를 겪으며 더욱 단단해진 이들은 활동을 재개하자마자 신기록을 써 내려가며 재도약에 나섰습니다. 다시 한번 펼쳐진 꽃길 위에서 아이즈원이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오프더레코드, 윤다희 기자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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