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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프로포폴 의혹 부인→황보라 "'하이에나' 불참, 하정우 상관無" 해명 [종합]

기사입력 2020.02.19 17:50 / 기사수정 2020.02.19 17:4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부인한 후 이틀이 흘렀다. 하정우와 가까운 사이인 황보라는 출연 예정인 '하이에나' 온라인 제작발표회 불참 소식을 전하며 하정우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지난 15일 채널A의 '뉴스A'를 통해 유명 영화배우 A씨가 자신의 이름이 아닌 친동생 이름으로 진료받은 정황을 포착했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직접적인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을 뿐, 이 뉴스에서 보도된 내용만으로도 이미 해당 인물이 하정우일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했다.

그리고 18일 하정우 측이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측은 "하정우가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평소 고민이 많던 중 지난해 1월 레이저 흉터 치료로 유명하다는 모 병원 원장을 소개받았다. 그 원장으로부터 하정우의 피부 흉터 치료를 돕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술을 받은 기간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 가량으로, 강도 높은 레이저시술을 받았다.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다. 하정우는 치료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본 후, 그 해 가을 경 내원을 마쳤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친동생의 이름으로 진료를 받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원장은 최초 방문 시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했다. 이 과정에서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생각했다. 병원에서 실제 어떻게 사용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 하정우로서는 치료 사실을 숨길 이유가 없었다"고 토로했다.원장의 요청이었다고 밝히면서도, 다른 이의 인적사항을 알려주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상황에 대해서는 거듭 사과했다.

하정우 측은 "병원 방문 일시를 예약하는 과정, 그리고 치료 후 경과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원장과 주고받은 수 개월 간의 문자 내역과 원장의 요청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과정이 확인되는 문자 내역이 남아 있다. 그 내역을 보면,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 출입한 사실, 그 일시 등이 명백히 확인된다. 확대 해석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주시기 바란다. 소속사는 수사기관이 사실확인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정우가 이틀째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하정우와 같은 소속사이자 하정우의 친동생·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인 김영훈과 오랫동안 교제 중인 황보라의 행보까지 주목받았다.

19일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측은 "황보라가 촬영 일정으로 인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하는 전석호와의 촬영 일정이 있어 부득이하게 참석 여부가 변경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하이에나' 측이 공지했던 온라인 제작발표회 출연진 명단에는 김혜수와 주지훈, 전석호, 황보라, 장태유 감독이 이름을 올렸고, 이 행사는 21일 오후 7시 열릴 예정이었지만 하루 뒤인 18일 21일 오후 5시로 시간 변경을 알렸다.

이후 19일 최종 공지한 출연진 명단에서는 황보라와 전석호가 제외됐다. 이에 황보라가 18일 오후 불거졌던 배우 하정우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논란에 부담을 느껴 참석을 취소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하이에나' 측은 "(하정우의) 논란과는 상관없는 부분이다"라고 선을 그었고, 황보라 측도 "온라인 제작발표회 당일 촬영 일정이 잡힌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곧 하정우를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다. 현재 하정우는 일정상 미국에 체류 중인 상황으로, 하정우의 변호인은 이날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검찰의 조사 요청이 온다면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다. 한시라도 빨리 조사를 받아 모든 의혹을 깨끗이 털어내고 싶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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