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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발라드' 장성규→문세윤, 발라드 덕후 6인방의 막지 못할 열정과 성장 [종합]

기사입력 2020.02.19 16:21 / 기사수정 2020.02.19 17:4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내 안의 발라드'가 색다른 성장기를 예고했다.

19일 오후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 대형스튜디오 에서 Mnet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내 안의 발라드'는 노래 실력은 조금 부족해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대세 예능인 6인의 발라드 앨범 도전기를 그려낸 프로그램이다.

국민 가수를 꿈꾸는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노래할 때가 가장 즐거운 개그맨 문세윤, 예능 이미지를 벗고 진지한 발라드를 부르고 싶은 작곡가 유재환,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발라드 곡 발표가 꿈인 배우 윤현민, 사람들을 위로하는 발라드를 부르고 싶은 방송인 장성규, 발라드의 역사를 줄줄 꿰는 발라드 덕후 주우재까지 여섯 명이 남 모르게 품고 있던 발라더라는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내 안의 발라드' 마스터로는 30년 간 '발라드의 황제'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가수 신승훈이 합류했다.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발라드 전문가가 신승훈 사단으로 뭉쳐 초보 발라더들의 든든한 멘토로 활약할 예정이다. 또 모델 한혜진은 MC로 나서 초보 발라더 들의 예능감을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한혜진은 여성 출연자로 시즌2가 제작된다면 직접 참가할 의사도 밝혀 관심을 더했다.


마두식PD는 "조금 실력은 부족해도 열정은 넘치는 비가수 예능인들의 발라드 도전기다. 프로그램을 통해 이분들의 열정, 진정성, 성장기를 그려나갈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김동현은 "파이터로서 평생 운동을 했지만 개인적으로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집에 방음 부스와 노래방 기계를 설치했다. 혼자 노래를 부른 적도 많았는데 울리다보니 제가 동전 노래방까지 차렸다. 그정도로 노래에 대한 열정이 있는데 저에게 섭외가 와서 실력은 부족하지만 제가 잘할 수 있는 노래를 배워보자는 정신으로 임했다. 계속 발전 중이다"라고 프로그램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문세윤은 "일주일에 한 번씩 공개코미디 무대를 선다. 무대에 서는 사람 중 가장 멋있는 사람은 가수라고 생각했다. 가수에만 도전해보지 못했는데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너무 설레면서 임했다"고 전했다.



작곡가 유재환은 "작곡가로서 삶을 오래 살아왔다. 프로듀싱을 하다보면 부스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부러웠다. 꿈을 꿔봤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한 것 같다. 제 직업에 대한 정체성이 불분명했던 사람인 것 같다. 진정성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현민은 "작년 넷플릭스 작품을 촬영하며 방송에 비춰지는 모습을 찍지 못했다. 심적으로 지쳐있는 상태에서 활력소를 찾고 싶었다. '내 안에 발라드'라는 작품이 왔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활기찬 저를 찾고 싶었다. 예능을 많이 안해서 걱정도 있었지만 첫 촬영 이후 그런 걱정을 왜 했나 싶었다. 멤버들끼리 빨리 친해졌고 저도 많이 활기차졌다"고 덧붙였다.

주우재는 "워낙에 발라드라는 음악을 사랑한다. 라디오를 들으면서 자란 세대여서 신승훈 선배님을 비롯해 토이 선배님의 음악을 접하며 자연스럽게 발라드를 사랑하게 됐다. 처음 섭외가 왔을 떄 뒤도 안 돌아보고 섭외에 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2007년 '아이엠어 모델'을 할때 감독님과 친분을 맺었다. '내 안의 발라드'에서는 MC의 롤만 갖고 있다. 출연자 분들 때문에 가장 컸던 것 같다. 같이 출연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신 분들이라 팬이자 동료로서 애정을 갖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마두식 PD는 발라드라는 장르를 택한 이유에 대해 "발라드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성에 관한 장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듣기도 좋고 공감도 쉽게 되고 내 사연과 노래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했다. 가끔 유행하는 장르보다 항상 우리 주변, 내 마음 속에 있는 장르가 발라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발라드를 돋보이게 해서 만들면 어떨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스터로 나온 신승훈에 대해 "프로그램의 총 마스터다. 멤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확인하고 트레이닝, 멘토링 모든 것을 전수해주고 계신다. 올해 데뷔 30주년으로 알고 있는데 함께해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세윤-김동현, 주우재-한혜진 등 기존 다른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조합이 눈에 익지만 마두식 PD는 "이분들이 모인 이유가 음악이고 만나면 음악 얘기를 하면 계속할 정도로 기존의 케미와는 다른 점이 있다. 기존의 재미와는 달리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 관심의 공유 등에 따라 좋은 케미가 생겼다. 촬영하면서도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동현은 "평생 승부를 보는 일을 했다.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서 무대를 통해 왜 승부사인지 보여드리겠다. 끝까지 시청하시면 '이 사람 정말 승부사구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실 것이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문세윤은 "저희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너무 빨리 친해져서 대화방에서 음악 이야기만 하고 있다. 이런 열정들이 반성하게 만들고 열심히 하게 만든다. 이런 무대에서 장난스럽게 프로그램을 임할 수 없을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환은 "제가 어디서 막내 소리를 안듣는 나이가 됐는데 형님들 챙기는 재미도 있고 프로그램으로 만났다기 보다는 친한 형동생으로 만났다는 느낌이 강하다. 이런 케미 많이 보여드릴 테니 많은 시청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현민은 "모두에게 좋은 발라드 한 곡 씩은 있을 텐데 가볍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성장기라는 기획의도에 맞게 저희 모두 성장할 수 있도록 남은 촬영도 좋은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주우재는 "첫 녹화할 떄 스케일을 보고 너무 고급스러운 식탁에 보잘것없는 반찬을 차린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다리 휘어지는 진수성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애정넘치게 촬영하고 있으니 이 마음이 꼭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혜진은 "현민이의 말처럼 누구에게나 한 곡의 발라드는 있을 것 같다. '내 안의 발라드'라는 프로그램 안에서는 시간여행을 도와주는 시간여행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그램을 보시면 가장 순수하고 사랑했던 누군가를 떠올리게 할 만한 시간으로 데려가 주지 않을 까 생각한다. 어설프지만 초짜다운 모습이 신승훈 마스터님을 만나 성장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많은 시청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내 안의 발라드'는 2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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